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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설운도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됐다.
설운도는 "내가 '잃어버린 30년'을 녹음해서 KBS에 가져다준 날 밤 우리 식구들이 울었다. 왜냐하면, 방송이 나오는데 히트 예감을 느끼겠더라고. 그런데 임영웅이 '보라빛 엽서'를 부르고, 좋은 점수를 받고, 매력을 보여줬는데 '이게 뭐지' 하면서 그때 같은 감정이 나에게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제2의 전성기를 만든 계기가 임영웅이 '보라빛 엽서'를 부른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버지로서의 모습도 공개됐다. 설운도는 "우리 아들이 트로트하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전에는 안 한다고 하다가 이번에 '미스터트롯'을 보고 나더만 충격 받았는지 '아빠 나도 트로트를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트로트가 쉽지 않은데?'라고 했더니 '노력하겠다'고 해서 'OK'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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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와 삼남매는 기타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피서를 즐겼다. 이후 "어렸을 때도 이렇게 노래를 불렀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딸은 "아버지 기타에 맞춰서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끼리 노래방 가면 노래를 안 하신다. 맨날 하시는 일이 노래를 부르는 거라"고 덧붙였다.
설운도는 "나는 심사위원이라 안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미국에서 살다 온 둘째 아들은 "우리 가족 단체 카톡방이 있다. 아버지가 '미스터트롯' 관련 기사를 보여주더라. 그때는 실감이 안났다"라며 "이후 가족이나 친척분들한테 연락이 많이 와서 '아버지 아직도 인기가 많다'라는 걸 실감했다"라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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