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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창의가 데뷔 이래 최초로 아내 오지영과 딸 하율이를 공개, 리얼한 결혼 5년 차 부부의 세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송창의는 "'동상이몽2'의 출연은 큰 결심이었다. 걱정이 많이 됐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게, '내가 좋은 아빠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딸한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아내 오지영은 "신랑은 자상하고 화를 안 낸다. 내가 화를 내도 신랑은 화내는 성격이 아니다. 스윗하고 따뜻한 면이 있다. 순수한 소년 같다"고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곧이어 송창의의 집도 최초 공개됐다. 아내 오지영의 깔끔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 집으로 전체적인 화이트톤에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했다. 하지만 역시나 전날 야식을 먹고 치우지 않은 송창의의 흔적이 오점으로 남아 오지영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송창의와 오지영의 귀여운 딸 하율이도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삶을 꼭 닮은 하율이는 '동상이몽2'를 통해 귀여운 매력을 뽐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하율이에 대해 "활발하고 사람도 좋아한다. 흥 많고 끼도 많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송창의는 아내에 서운한 지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송창의는 "자기가 없었던 산후우울증이 나한테 왔다. 어느 순간 흥이 없어졌다. 요즘엔 술을 한 번에 많이 안 먹고 조금씩 자주 먹는다"며 출산 이후 사라진 둘만의 대화 시간을 서운해했다. 오지영은 "(대화) 차단이 아니다. 하율이 낳고 너무 피곤했다. 24시간 동안 힘들었던 게 아이가 자면 끝나는 거다. 내가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그걸 포기할 만큼 피곤한 거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아내 오지영은 "내가 원하는 걸 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말해 육아에 지친 아내들의 공감을 샀다. 반면 송창의는 "혼자 만의 시간을 가질 거면 결혼을 왜 했냐"며 "저번에 일본 여행 보내주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이에 오지영은 "내가 하율이를 낳고 3년 동안 여행을 한 번도 못갔다가 친구랑 1박 2일 여행 한 번 갔다"고 억울해했다. "여행을 같이 가면 되지 않냐"라는 송창의의 말에 MC들은 한숨을 쉬며 송창의를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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