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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4)가 류이호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KBS2 '1박 2일'을 시작으로 SBS '집사부일체'에 이르기까지 다수 예능을 통해 프로 예능꾼으로 탄생한 이승기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예능 초보인 류이호까지 함께 '허당'에 '예능꾼'으로 만들어내며 재미를 더했다. 이승기는 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승기는 "저는 (류)이호 씨를 작품을 통해 만나봤을 때는 로맨틱한 남자, 그리고 '스윗 가이'의 느낌을 상상했다. 실제로 만나본 이호 씨는 두 가지를 다 갖고 있었고, 에너지가 넘치고 개구장이 같은 센스 있는 부분도 많아서, 촬영하는 동안 사실 언어와 문화가 다름에도 버겁게 느껴지지 않고 편안하게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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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에서 이승기는 유독 류이호에게 예능의 진수를 알려줬던 바. 이승기는 "류이호 씨가 당하는 모습을 즐겼다. 그를 통해 자신이 성장한다는 것을 즐기더라. 저를 예능계의 사부라고 해줬고, 이호가 '다음에 가게 되면 이렇게 당하지만은 않겠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더 많이 놀릴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예능 초보라 조심스러웠고, 저와 예능을 더 한다면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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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고 어색하고, 방송도 해야 하는데 언어도 안 통하니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고 그랬는데, 여행을 하고 잠을 자고, 밥을 먹고, 같이 미션하고 팬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거 같다. 공항에서 헤어질 때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은데, 그런 마음을 담은 포옹. 그리고 마지막 미션은 한국에서 했는데 한국의 좋은 곳과 음식을 소개했는데 한국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하면서 인사를 할 때 아쉬움이 있었다. 나라가 다르다 보니 쉽게 만날 수 없다는 아쉬움과 돈독함이 쌓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승기는 류이호의 '승기씨'와 강호동의 '승기야'가 같은 느낌으로 들린다며 "왜들 그렇게 저를 애타게 부르는지 모르겠다. 호동이 형의 '승기야'와 이호 씨의 '승기 씨'는 비슷한 거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우정의 일환으로, 이승기는 류이호의 선물인 실크잠옷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잠도 잘오고 정말 좋다. 이걸 입고 어떻게 잠을 자지 했는데, 왜 이호 씨가 실크 파자마를 선호했는지 입어보고 알게 됐고, 입고 잤을 때는 숙면을 부르는 장점이 진짜 있다"며 류이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실크 잠옷'을 이해하게 됐음을 언급했다.
이승기는 '투게더' 후에도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2일부터는 tvN 새 예능인 '서울촌놈'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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