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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4)가 '투게더' 촬영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인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지난달 26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 이후 5개국 이상에서 TOP10 콘텐츠로 꼽히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고, 두 사람이 점점 알아가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여행과 미션을 넘나드는 콘셉트의 촬영 역시 신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KBS2 '1박 2일'을 시작으로 SBS '집사부일체'에 이르기까지 다수 예능을 통해 프로 예능꾼으로 탄생한 이승기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예능 초보인 류이호까지 함께 '허당'에 '예능꾼'으로 만들어내며 재미를 더했다. 이승기는 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승기는 "감사드리고 영광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오픈을 했는데, 저희 콘텐츠를 언어와 문화가 다름에도 빠르게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래도 저희가 열심히 만들고 고생해서 만든 만큼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꽃보다 누나'와 '1박2일' 후 오랜만에 여행 예능 버라이어티로 돌아오게 됐다. 이승기는 "'꽃보다 누나'는 너무 몰랐던 때였다. 그때는 관광이 목적이었던 예능이라 누나들을 모시고 서포트하는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미션을 통해서 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예능이기 때문에 포커스도 달랐고, 그때의 경험이 굉장히 도움이 됐다. 외국에 나가는데 겁이 없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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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초면인 해외 스타 류이호와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승기는 "류이호와 함께 다시 하는 것도 영광이다. 예능계의 보석 같은 존재를 만난 것도 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여행 버라이어티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스튜디오에서 하는 예능보다는 몸을 쓰면서 바깥에서 버라이어티하게 하고 몸을 쓰는 예능이 저와 잘 맞는 것 같고, 그러면서 몸은 항상 힘들지만 고생 끝에 결과물을 얻어내는 것이 희열을 느끼는 것 같고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저는 이호 씨를 작품을 통해 만나봤을 때는 로맨틱한 남자, 그리고 '스윗 가이'의 느낌을 상상했다. 실제로 만나본 이호 씨는 두 가지를 다 갖고 있었고, 에너지가 넘치고 개구장이 같은 센스 있는 부분도 많아서, 촬영하는 동안 사실 언어와 문화가 다름에도 버겁게 느껴지지 않고 편안하게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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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팬들의 개인적인 공간에 들어가 우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놀라운 감정이 들었다. 인간 이승기가 바라보는 팬의 눈물은 빠르게 제 가슴 속에 울림을 줬고, 저도 울컥했다"고 말했다.
두 남자는 넷플릭스에 '투게더'가 공개된 후 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봤다고. 이승기는 "공개된 후에 빠른 시간에 많은 나라에서 TOP10에 들어서 이호 씨와 저도 기분이 좋았고, 메시지를 통해서 전달을 하는데 더 얘기하고 싶은데 언어가 되지 않다 보니까, '너무 최고다'를 서로 전하면서 감정은 전달이 됐다. 서로 안부를 전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라. 분위기가 좋으니 시즌2도 기대해보자'는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시즌2에 대해 "빠르게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전세계적 시국이 쉽게 여행을 갈 수 없는 안타깝고 아쉬운 상황이라, 서로의 마음은 있지만 쉽게 공론화 시키지는 못하는 거 같다. 상황이 나아지는대로 저희는 또 빠르게 여행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기가 생각하는 '투게더'는 100점 만점에 120점짜리 여행이다. 이승기는 "여행 점수는 저는 120점을 주고 싶다. 두려웠던 여행이었다. 안되면 어쩌지 걱정이 많았던 여행이 희열과 즐거움과 기쁨으로 바뀌는 짜릿함을 맛봤다. 느낌에서 120점이고, 시즌이 계속 가기를 바라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 팬분을 찾아가는 감동을 하니까 120점을 주고 싶은 여행 예능이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투게더' 후에도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2일부터는 tvN 새 예능인 '서울촌놈'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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