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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오늘(26일) 21년만 종영…김하영 "큰 웃음 안겨주셔서 감사"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26 22:1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KBS2 '개그콘서트'가 오늘(26일) 21년만 종영했다.

김하영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개그콘서트' 마지막회입니다. 1999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며 "'개그콘서트'는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개콘 가족들에겐 더 빛나는 새로운 시작이니 힘차게 응원해주세요. 무대 위에서 빛나던 그들을 잊지 말아주세요"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하영은 '개그콘서트' 속 코너 '절대(장가)감 유민상'에 출연, 개그맨 유민상과 연인 연기를 해왔다.

1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후 21년간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온 '개그콘서트'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가진다. 이날 마지막을 기념해 허경환, 김영희, 이수지, 윤형빈, 박성광 등 과거 전성기를 함께 했던 개그맨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김대희, 신봉선과 함께 '개콘 장례식'으로 시작했다. 김원효, 박성호 등이 '개콘 장례식'을 찾아왔고, 술에 취해 들어온 박성광은 "1등 시청률만 기억하는 더러운 KBS"라며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갈갈이' 박준형은 마지막으로 무를 꺼냈고, "이제 마지막으로 무를 간다.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개그맨들은 추억의 코너들도 다시 선보였다. 박성광은 '시청률의 제왕'을, 양상국, 박영진, 허경환은 '네가지' 코너를 재연하며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개콘'의 대표 코너라 할 수 있는 '봉숭아학당'에서는 일요일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이태선 밴드가 등장하며 엔딩곡을 연주했다.

한편, '개그콘서트'의 출연자들은 휴식기 동안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뻔타스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 갈 예정이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김하영 SNS 전문

오늘은 개그콘서트의 마지막회입니다.

1999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겐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개그콘서트는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개콘가족들에게는 더 빛나는 새로운 시작이니 힘차게 응원해주세요.

무대위에서 빛나는 그들을 잊지말아주세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개콘식구들. 오늘 저녁 8시 30분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 #개그콘서트 #개콘 #개콘식구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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