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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바퀴달린집' PD "공블리는 역시 공블리, 공효진 웃음에 모두가 힐링"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6-26 11:2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본격 유랑 버라이어티 '바퀴 달린 집' 강궁 PD가 지난밤 '바퀴 달린 집'을 찾아 시청자를 사로잡은 배우 공효진과 삼형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에 대해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삼 형제가 두 번째 유랑으로 제주도를 선택, 남다른 풍광과 산해진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집들이 손님으로는 공효진이 출격해 성동일, 김희원과 '절친' 케미를 펼쳤고 처음 만난 여진구와도 친누나처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앞서 공효진은 성동일과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 김희원 역시 4년 전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로 호흡을 맞춘 바, 어색함 없이 '바퀴 달린 집'에 합류했다. 이런 '찐 우정' 덕분일까. 지난밤 방송된 '바퀴 달린 집'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5.0%, 최고 6.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 또한 평균 2.6%, 최고 3.1%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강궁 PD는 26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3회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아직은 기분이 얼떨떨하다. 첫방 이후 다음 촬영을 위해 장소 답사를 나가면 다들 '바퀴 달린 집'을 '너무 재미있게 본다'고 말한다. 아직 초반인데 너무 신기했다. 또 우리가 촬영하고 있으면 지나가는 분들이나 시장을 방문했을 때 시민들이 형님들과 여진구에게 '이번엔 집을 어디에 뒀느냐?'며 물어본다. 전국 방방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장소를 보고 있느데 이런 반응을 얻을 때 기쁘다. 시청률이 올라서 뿌듯하기 보다는 부담이 점점 더 커진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강궁 PD는 1, 2회를 장식한 집들이 손님 라미란, 혜리에 이어 3회를 장식한 공효진까지 초특급 게스트를 섭외하는 능력에 대해 "전적으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삼형제의 힘이다. 이분들이 쌓은 공덕의 수혜를 우리 제작진이 누리고 있다. 아무리 좋은 분이고 톱스타라고 해도 삼형제와 친분이 없으면 집에 놀러와서 어색한 모습만 보이다 가지 않겠나? 앞으로도 오시는 손님들이 삼형제와 친분이 두텁고 신뢰가 있는 분들이라 계속해서 편안하고 재미있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 게스트 섭외의 힘은 전적으로 형님들의 쌓은 공덕이다"고 공을 넘겼다.

'바퀴 달린 집' 3회를 뜨겁게 달군 공효진을 향해 "'바퀴 달린 집'은 차박이나 캠핑의 대리 만족을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느끼기도 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자고 일어나고 먹고 생활하는 등의 생활 환경을 체험하는 것이다. 비단 캠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생활 전체를 하는 것인데 이런 생활을 경험이 모자란 삼형제에게 생활력이 강한 게스트가 와서 세상 사는 법을 알려주면서 발생하는 재미가 크다. 공효진 역시 '바퀴 달린 집'에 와서 많은 걸 전수해주고 갔다"며 "요즘 캠핑 문화, 차박 문화에 있어서 고성방가, 쓰레기 문제, 오수 처리 문제 등이 떠오르고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이 이런 문제에 대해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취지를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제작진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공블리' 공효진이 와서 실제로 많은 메시지를 남겼다. 너무 자연스럽게 직접 보여주니까 형님들도 많이 깨닫더라. '공블리'가 따라하니까 다들 따라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공효진 역시 '바퀴 달린 집'의 취지를 너무 좋아했다. 무엇보다 성동일, 김희원 형님들이 아직 생활에 있어 허술해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매 순간 까르르 웃는 '공블리'였다. 그런 '공블리' 모습에 현장에 있는 제작진도 힐링했다. 라미란 누님, 혜리도 최고였는데 '공블리' 역시 최고였다다. 역시 '공블리'는 '공블리'다. 웃는 웃음소리 하나에 모든 피로가 풀리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강궁 PD는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김희원과 박보영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생각을 전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공효진은 집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김희원을 향해 "우리가 4년 만이다. 스캔들 소식을 듣고 전화해보려고 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김희원은 "아이고 참나, 말도 안 돼"라며 헛웃음을 터트렸고 "난리가 났다길래 그냥 아니라고 하고 말았다. 난 신경도 안 썼다. 사람들이 '축하한다'고 인사가 오길래 '정말 축하하냐? 감사하다'하고 말았다"고 머쓱해했다.


강궁 PD는 "사전에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게 스캔들 이야기가 나왔는데 김희원 형님도 전혀 아닌 상황이라 쿨하고 유쾌하게 넘겼다. 공효진 역시 사실이 아닌 상황을 알기에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고 모두가 웃으면서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너무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일이지 않나? 실제로 그 스캔들로 김희원 형님이 주변에서 많이 축하도 받았지만 반대로 많이 혼나기도 했다고 하더라. 지금은 모두가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이야기가 됐다"며 "다음주 방송인 4회에서는 '공블리'와 김희원 형님의 스캔들이 생길 것 같아 기대해도 좋다. 두 사람의 달달한 케미가 큰 재미를 안길 것 같다"고 웃었다.

또한 강궁 PD는 '바퀴 달린 집' 제작발표회 당시 초대하고 싶은 집들이 손님으로 박보검을 언급한바, 오는 8월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할 박보검에 대한 섭외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는 후문. 그는 "나 역시 박보검의 입대 소식을 접했다. 현재 제작진이 박보검의 섭외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상황이 된다면 박보검을 초대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마지막으로 강궁 PD는 앞으로의 '바퀴 달린 집' 관전 포인트에 대해 "삼형제가 전국을 돌면서 다양한 삶을 살아보고 다양한 분을 만나게 되는데, 사람 냄새 그리울 때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같이 일하는 작가나 PD들이 부모님이 연락와서 '재미있게 봤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너무 뿌듯하고 좋다. 조카부터 부모님까지 남녀노소 모두 보기에 편안한,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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