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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19 패닉으로 침울했던 한국 영화계가 생존 스릴러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 영화사 집·퍼스펙티브픽쳐스 제작)로 비로소 5개월 만에 숨통을 텄다. 하지만 엄청난 자본과 규모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상황은 여전히 암흑 그 자체다. 코로나19로 3월에서 7월로 개봉이 연기된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니키 카로 감독)과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액션 스릴러 영화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여름 개봉을 목전에 두고 또다시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히며 연기를 논의하고 있다.
다만 국내 영화계 상황과 달리 할리우드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3월에서 7월 24일로 개봉이 연기된 '뮬란'과 7월 31일 개봉을 확정한 '테넷'이 미국 내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또다시 개봉 연기를 논의하고 있다는 것.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그리고 전 세계가 기대하고 있는 두 작품의 개봉 연기 가능성에 많은 팬과 영화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다.
디즈니 최초 아시아 출연진으로 구성된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제이슨 스콧 리, 우카쉬 엠부드카, 로절린드 챠오, 티지 마 등 중화권 최고의 스타가 총출동해 관심을 끌었다. 올해 디즈니가 사활을 건 야심작 중 하나였던 '뮬란'은 당초 지난 3월 27일 북미 개봉을 추진했지만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개봉을 연기, 가까스로 7월 24일 확정했지만 여전히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지 않았고 여기에 중국 시장까지 풀리지 않게 되면서 디즈니 내부에서 개봉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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