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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연봉 자진삭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리그로 나가도 되는 상황이긴 했는데, 코로나19로 리그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내년에 올림픽이 있으니까. 만약에 해외에 시즌이 없으면 큰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래서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액을 물어봤는데 최고 연봉을 준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렇게 되면 샐러리캡 때문에 내가 최고 연봉을 받으면 나가는 선수들이 생긴다.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 계약하고 남는 금액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3억 5천이라고 했다. 신경 안 쓸 테니 남는 돈 달라고 했다"고 말하며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주변에서 많이 말렸을 것 같다"는 물음에 김연경은 "주변에서 지인들이 미쳤냐, 괜찮겠냐 하더라. 우리 에이전트도 '연봉 진짜 이거야? 뭐야?'라며 당황 했다. '앞으로 연봉 올리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더라. 왜냐하면 이미 세계에서 다 알았으니까. 그런데 오히려 부모님이 흔쾌히 괜찮다고 지지해주셨다. '결정한 건데 그냥 해'라고 하셨다. 부모님이 옆에서 도와주셔서 제가 결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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