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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떠난 김수현 찾았다 "집착은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21 22:3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가 떠난 김수현을 찾았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또 한 번 마주친 문강태(김수현 분)와 고문영(서예지 분)의 모습이 담겼다.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당신이 내가 알고 있는 누군가와 비슷한 눈빛을 갖고 있다. 인격이 고장난 사람"이라고 말했고, 고문영은 "그 여자 무서웠어?"라고 물었다. 문강태는 "좋아했어"라고 답했다.

고문영은 "수작 거는 거냐. 아름다운 추억 속 그녀가 나랑 닮았다는 거냐"고 물었고 문강태는 "아름답다고 한 적 없다. 착각하지마라. 별로 좋은 추억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고문영은 "안 좋은 추억일수록 가슴에 더 오래 남는다"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쳤다. 고문영은 돌아가는 문강태를 보며 "예쁘네, 탐나"라고 중얼거리며 유승재(박진주 분)에게 문강태의 뒤를 캐라고 지시했다.

고문영은 문상태(오정세 분)를 출판기념회에 초대했고 문강태는 자기 대신 조재수(강기둥 분)를 보내기로 했다. 고문영은 직원들에게 출판 기념 사인회를 한 시간 이내로 끝내라고 지시했다.


남주리(박규영 분)가 문강태를 찾아왔다. 남주리는 "갈 병원은 정했냐"며 "우리 병원도 병력 모자르다. 강태 씨 어렸을 때 살았다고 하지 않았냐"고 성진시를 추천했다. 성진시라는 이야기에 문강태는 엄마를 잃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문상태는 살인사건의 범인을 목격한 듯했지만 말하지 않았고, 형과 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에 문강태는 형을 데리고 도망쳤다. 문강태는 남주리에게 "신경 써준 거 고마운데 거긴 안 간다"고 말했다.

사인회 당일이 됐지만 조재수는 문강태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결국 문강태는 문상태를 데리고 사인회장으로 갔다. 문강태는 고문영의 눈에 띄지 않으려 문상태에게 주의사항을 단단히 일러두며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문상태는 공룡옷을 입은 아이에 시선을 빼앗겼고 아이에게 향했다. 화가 난 부모는 문상태의 뒷목을 잡았고 문상태는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소리를 질렀다. 뒤늦게 상황을 알아챈 문강태는 문상태를 달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고문영은 '줄까, 말까'라고 생각하다 문강태에게 향했고, "내 사인회 망친 것에 사과해라"라며 아이의 아빠의 머리채를 잡았다.


비평가는 문강태와 고문영 앞에 나타나 고문영 엄마의 이야기를 꺼냈다. 문강태는 비평가를 따라가려는 고문영을 붙잡았지만 고문영은 "네가 뭔데 날 붙잡냐"며 비평가를 쫓아갔다. 비평가는 고문영의 비밀을 빌미로 협박하며 "네가 내 비위 좀 맞춰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고문영은 "그거야 쉽지. 근데 펜은 나도 들 수 있거든?"이라며 비평가를 계단에서 밀었다. 문강태는 고문영의 감정을 누그러뜨렸다. 고문영은 "뒤에서 이러는 건 내 취향 아니"라며 "트라우마는 앞에서 마주봐야 한다"고 문강태에게 다가갔다. 문강태는 "완치된 환자한테 늘 하는 말이 있다. '다신 보지 말자'다. 그러니까 다신 보지 말자"며 떠났지만 고문영은 "난 환자 아니다. 멀쩡하다"고 다시 다가갔다. 문강태는 "당신 같은 사람은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엘리베이터 문을 닫았다.


문강태는 어린 시절 그 아이에게 꽃다발을 줬지만 그 아이는 나비를 찢으며 "이래도 내가 좋아?"라고 물었다. 놀란 문강태는 도망쳤고 아이는 "겁쟁이"라고 중얼거렸다.


집으로 돌아온 문강태는 문상태에게 슬쩍 성진시 이야기를 꺼냈고, 문상태는 성진시에 가고 싶다고 했다. 문강태는 남주리에게 연락했고, 괜찮은 병원에서 일하게 됐다. 다음날, 고문영은 문강태가 성진시에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뉴스에서는 고문영이 팬에게 폭언,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는 고문영의 과거 엽기적 행적들도 함께 퍼지며 수습이 어려워졌다. 신작 역시 내용과 삽화가 잔인하다는 이유로 판매금지가처분신청이 들어온 상황. 그 사이 고문영은 성진시로 향하고 있었다. 고문영은 "억지로 잘라내도 떨어질 수 없는 게 있다. 집착은 그래서 숭고하고 아름다운 거야"라며 문강태 앞에 섰다. "여길 왜 왔냐"는 문강태에게 고문영은 "왜긴. 보고 싶어서 왔지"라며 미소지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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