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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시후가 전광렬과 도원결의를 다짐했다.
반면 최천중, 이봉련(고성희 분), 이하응은 마치 짠 듯이 술술 풀려가는 일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봉련은 최천중에게 "김병운의 명운은 끝난 게 아닙니다"라며 단호히 확언, 장동김문이 숨기고 있는 의도를 알아내려 하며 시청자들까지 궁금케 했다.
결국 김병운의 죄를 심문하는 현장에서 장동김문의 속셈이 드러나 안방극장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자신의 비리를 역으로 이용해 이하전에게 역모죄를 뒤집어씌운 것. 이에 이하응까지 공범으로 몰리며 위기에 처한 순간, 최천중이 나타나 그의 결백을 입증해 짜릿함을 선사했다.
한편, 방송말미에는 죽은 이하전의 복수를 꿈꾸는 연치성(임현수 분)이 등장해 극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사람들 속에서 행복해 보이는 최천중을 지켜보며 "내 주인을 죽였으니, 너 또한 죽음으로 갚아야 할 것이다"라는 속마음으로 심상치 않은 기류를 자아냈기 때문. 최천중에게 또다시 드리워지는 어둠의 그림자에 오늘(21일) 방송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렇듯 '바람구름비'는 속고 속이는 킹메이커들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점점 더 깊어지는 '천년커플'의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완벽히 안착했다.
한편,
매회 놀라움 가득한 전개와 스토리로 명품사극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오늘(2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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