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소니(30)가 자신의 '연기 길'을 내다봤다.
전소니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소니는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일을 생각하고 있다며 "일할 때 에너지가 많아지고 쉬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즐거운걸 찾아보려 하는데 어렵다. 아직 잘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일을 하는 시간이 쉬는 시간보다도 행복하다고.
앞서 전소니는 70년대 큰 인기를 얻은 2인조 여성 듀엣 바니걸스의 멤버 고재숙의 딸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음악적 재능이 있느냐'고 물으니 전소니는 "전 재능이 없는 거 같다. 엄마도 누가 물으면 '큰애는 못하고 작은 애가 잘해'하시더라. 엄마도. 저는 연기 외에는 욕심이 나는 일이 없었다. 처음엔 엄마가 배우를 안 했으면 하셨고 반대도 하셨다. 저희 엄마가 방목형이셔서 '네가 알아서 커라' 하는 타입이시다. 근데 한 번 반대를 하셨던 게 그거였다. 1년 아닌척하다가 다시 도전했는데 통했다"고 회상했다.
|
또 전소니는 배우 이주영과 선의의 라이벌임을 인정했다. 이주영은 앞선 인터뷰에서 "전소니를 질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전소니는 "제가 이주영을 먼저 질투했는데, 금방 바뀌더라. 안 해본 역할 다 하고 싶은 것처럼 같다. '나보다 네가 잘하는 거 같다'고 하고, 멋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친구에게 배우는 것도 많다. 대화하다 보면 사람이 둘이니 못했던 생각도 주고 받으면서 용기도 얻게 되고 독립영화를 했던 사람들인데 이제는 같이 하는 사람도 생기고 대화하면서 일하는 방식을 알면서 시행착오도 겪고 그러면서 조금 더 잘 가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전소니는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그걸 생각해서 뭐 하냐는 타입이고, 내가 받은 것, 읽은 것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하는 것이 낫지, 있지도 않은 거 같다. 최근엔 '톰보이'를 봤는데, '야구소녀'도 좋았다. 좋아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며 "이제는 이 질투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게 됐다. 처음엔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는게 힘들고 싫다. 이 기분이 나를 힘들게 하는데, 이제는 둘다 이걸 어떻게 핸들링해야 하는지 알게 됐고, 그래서 오히려 털어놓는 거다. 툭 말하고 나면 지나갈 거 같은 기분으로"라고 말했다.
전소니는 '화양연화'를 마친 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검토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