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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진웅이 배우 출신 감독에 대한 장점을 말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형구는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시골 마을을 찾은 형사. 마을 주민들을 조사하던 어느 날 아침, 화재 사건이 일어난 집에서 깨어난 그는 까맣게 불탔던 집이 멀쩡하고, 마을 주민들은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 상황을 마지하게 된다. 집도, 가족도, 직업도 자신이 기억하는 모든 것이 사라진 상황을 벗어나 보려 발버둥 치지만 점점 무력해 진다.
지난 해 단편 영화 연출을 맡아 촬영을 완료하고 현재 후반 적업 중이라는 조진웅. 그는 정진영 감독의 '사라진 시간'을 보면서 장편 영화 연출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진영 감독님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나도 장편 영화 연출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부분이 귀감이 되었다. 동료들 중에서도 연출 작업을 해던 배우들이 계신데 모두 귀감이 됐다. 그래서 그들의 과정을 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한편, 정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사라진 시간'에는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신동미, 이선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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