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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규모를 축소해 열리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참가 접수는 기존의 온라인이 아닌 주최사 협의 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기존과 달라진 방역 및 전시 가이드를 공유하고 관람객 관리 운영 정책 등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BTC관 오프라인 운영의 경우 최근 전국적으로 시행된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참관객 밀집도 관리를 위한 행사장 공간 구분 및 세분화, 사전 예약제 운영, 시간대별 최대 동시수용 인원 제한 기준 마련 등 관람객 관리 방안도 논의중에 있다.
BTB관의 경우 해외 바이어 및 퍼블리셔의 현장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 현장 미팅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을 비즈니스 매칭 후 온라인 화상회의가 진행되는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G-CON(지스타 게임 컨퍼런스) 역시 온라인 전환을 결정하고 세부 운영 방식을 논의중으로, 기타 부대행사와 연계행사도 온라인 전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직위는 온라인 전환의 핵심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지스타 및 게임 팬들을 위해 BTC 콘텐츠 생산 확대에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지스타 미디어 채널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온라인 방송 채널을 준비하고 있으며 단발성이 아닌 연간 운영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신작 게임 발표 및 소개뿐만 아니라 예능 방식의 트렌디 콘텐츠, e스포츠 대회까지 다양한 포맷을 시도한다. 9월 런칭을 목표로 준비중이며 정기적 방송 및 영상 콘텐츠 업로드를 진행한다. 11월 본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전환하고, 지스타를 방문하지 못한 관계자 및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세부 정보는 8월 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세계적인 재난상황을 맞아 '지스타' 연기와 온라인 전환까지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심해왔다.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지스타' 참여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행사 진행과 안전성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철저히 방역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운영될 것이며, 이를 통해 K게임과 K방역의 우수함을 동시에 널리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전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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