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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오는 9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최강창민은 지난해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연하의 비연예인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로부터 약 6개월 만인 이날, 최강창민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에 자필 손편지를 게재하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최강창민은 "제가 팬 여러분들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면서 "혹여 서운해 하실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되어 한편으로 미안하고 무거운 마음이 들지만, 팬 여러분께는 저의 인륜지대사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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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은 "결정을 응원해주고 함께 기뻐해 주던 윤호 형에게 그리고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를 보내주신 소속사 관계자들에게도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멤버 유노윤호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강창민은 "제가 나아가려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큰 책임감이 따르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더욱더 올바르게 주어진 일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나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에게 더 보답할 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동방신기의 창민이 되려고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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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M 측은 "최강창민은 앞으로도 동방신기 멤버이자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좋은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최강창민에게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강창민은 지난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해 17년 동안 구설수 없이 모범적인 모습만을 보이며 '모범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지난해 데뷔 16년 만의 첫 열애설에 이를 바로 인정,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나 먼저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는 등 열애부터 결혼까지 이상적인 모습을 보인 최강창민에 많은 팬들이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최강창민은 지난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이후 '허그'(Hug), '라이징 선', '미로틱'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에 진출해 다양한 기록을 경신했다. 2011년에는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지난 4월에는 데뷔 첫 솔로 앨범 '초콜렛'(Chocolate)을 발매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에 올린 최강창민 자필편지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의 창민입니다.
제가 팬 여러분들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코 가볍고 쉽게 말씀드릴 내용이 아니다 보니, 한 글자 한 글자 적고 있는 지금도 많이 떨리면서 긴장이 됩니다. 부족한 저를 큰 애정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을 저의 갑작스런 이야기로 놀라게 하고, 혹여 서운해 하실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되어 한편으로 미안하고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팬 여러분께는 저의 인륜지대사를 다른 분들의 글 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제가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제가 가수로 데뷔를 한지 약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모든 것에 서툴고 어리숙했던 고등학생이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제 삶의 거의 절반이라는 시간을 동방신기의 맴버로서 살아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잠시 윤호형과 저 그리고 팬 여러분 모두가 앞으로의 동방신기가 어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시기도 있었지만, 팬 여러분들께서 동방신기를 지켜 주셨고, 큰 사랑을 보내주셨기에 저도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의 기사를 통해 알고 계시듯, 현재 저는 교제중인 여성분이 있습니다. 그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에 식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던 윤호형에게 그리고,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를 보내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께도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제가 나아가려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큰 책임감이 따르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욱 더 올바르게 주어진 일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더 보답 할 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동방신기의 창민이 되려 합니다.
날은 어느덧 무더운 여름인 듯 하지만 아직, 세상의 많은 것들이 얼어붙어 있는 요즈음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몸과 마음의 건강 유념하시고, 긴 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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