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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야식남녀' 정일우와 강지영이 뻔하지 않은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첫 방송부터 맛깔난 야식으로 허기진 빈속을 채우고, 예측불가 전개로 신선한 재미까지 충전했다.
아진에겐 위기와 일생일대의 기회가 함께 찾아왔다. 회식자리에서 본부장 차주희(김수진)가 사내 공모에 아진이 낸 '게이 셰프가 만들어주는 야식남녀' 기획안에 대해 깊은 고민 없이 자극적 소재에만 기댔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진은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물이며, "모두가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주려 했다"는 기획 의도로 반박하며, "저한테도 기회를 주세요"라고 당차게 요청했다. 이에 본부장은 기회를 주는 대신 조건을 걸었다. "24시간 안에 내 맘에 쏙 드는 게이 셰프 내 눈앞에 데리고 와"라며, "시간 안에 섭외하는 것도 PD의 능력. 지키지 못한다면 CK채널에 니 책상이, 니가 없는 거야"라는 것.
실직자가 될 수도 있는 위기였지만, "메인 PD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던 아진은 온갖 곳을 수소문하다 진성까지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가뜩이나 돈 문제로 심란한 진성은 아진의 부탁이 그저 귀찮기만 했는데, 파격적인 출연료에 귀가 번쩍 뜨였다. 게다가 자신의 주특기인 요리만 하면 된단다. 분신과도 같은 비스트로를 이대로 빼앗길 수 없었던 진성은 아진의 기획안을 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비스트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감춘 채 오디션에 참가한 진성과 "어딘가에, 그리고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아진. 거짓말이 불러올 두 남녀의 예측불가한 미래에 이목이 집중된 '야식남녀' 제2회는 오늘(26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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