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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부럽지'에서 우혜림과 신민철이 '동시통역사' 안현모와의 만남을 가졌다.
전시회장에 도착한 우혜림은 안현모를 만나 즐거워했다. 통역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기뻐하는 안현모와 우혜림과 달리 신민철은 어색한 듯 뒤를 따라 걸었다.
신민철은 "저는 미술관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 괜히 더운 것 같고 답답하고, 뛰쳐나오고 싶은 기분이 든다"라며 "혜림이랑 안현모 씨가 굉장히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라.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계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우혜림은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형과 다른 모습을 가진 신민철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애 초반에 들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우혜림은 "처음에 맞춰갈 생각 없이 모든게 맞는 사람을 찾았던 것 같다. 지금은 다 내려놨다."라고 말해 신민철을 당황하게 했다.
벨렌타이데이에 초콜릿에 커플링을 넣은 이벤트를 했다는 이야기를 하던 우혜림은 "반지를 잃어버렸다"라고 말해 신민철을 놀라게 했다. 신민철은 "잘했어"라고 말했지만 표정은 괜찮지 않았다.
이어 신민철도 두 사람이 헤어졌던 과거 스토리를 담담히 꺼내며 서로 간의 신뢰를 드러냈다. 신민철은 "혜림이가 만나고 1년 정도 지났을 무렵 '내 이상형에서 멀다'며 헤어지자고 통보를 했었다"라고 말했다. 우혜림은 "제 마음이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막상 헤어지고 나니까 보고 싶고 이런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우리의 관계가 하나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혜림이가 능력이 많은데 옆에서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뭐든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격려했다. 우혜림은 동시통역을 공부하면서 있었던 속상한 일들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현모는 "데뷔하고 학교를 간 거니까 시선이 많이 몰렸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면서 조언을 이어갔고, 그런 우혜림의 옆에서 묵묵하게 위로를 해주던 신민철은 "잘 할 수 있다"라고 격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혜림은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이며 오는 7월 신민철 선수와 7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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