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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런닝맨' 유재석X제시 '국민 앙숙 남매'의 탄생→물풍선 벌칙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5-17 18:3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재석과 제시가 '앙숙 남매' 케미로 재미를 안겼다.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힙합 대표' 제시와 비와이, '인디음악 대표' 볼빨간 사춘기, '아이돌 대표' 오마이걸 효정과 업텐션 이진혁과 '명품 축제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오프닝 무대가 시작되자 '힙합계 센 언니' 제시는 넘치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고, 비와이는 '괴물 래퍼' 다운 압도적인 실력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자타공인 음원강자'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은 통통 튀는 귀여움과 엉뚱함으로 매력발산 했으며, 최근 '살짝 설레였다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오마이걸 효정은 신곡무대와 함께 특유의 애교와 밝은 에너지로 '런닝맨'을 사로잡았다. 또한 업텐션 이진혁은 남다른 끼로 새로운 예능돌의 탄생을 알렸다.

또 멤버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가수들이 쏜 '머니건'의 흩어진 돈을 주어 각자의 기본 미션비를 챙겨야했다. "우리 이런 스타일 아닌데"라며 발끈했지만, 미션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열정적으로 돈을 주워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는 "오마이걸 팬들이 효정이는 섹시 콘셉트가 안 어울린다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오마이걸 효정에게 자신만의 섹시한 스타일은 조언했다. 그러면서 '버블팝'의 섹시댄스 버전을 선보여 분위기를 업시켰다. "교포로 오해를 받는다"는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은 "고향은 경북 영주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양세찬은 비와이에게 "저와 홍현희씨 사이에 있다"고 말했고, 비와이는 "많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제시는 "코가 비슷하다, 입은 비와이가 더 많이 튀어나왔어"라고 디스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은 런닝맨과 게스트가 프로젝트 행사 그룹 결성, 행사비를 더 많이 획득하는 멤버 3인이 승리하는 레이스다. 게스트 무대서 주은 미션비는 하하, 이광수, 지석진이 가장 많은 돈을 주웠다. 이에 게스트 섭외비를 제출해 '아이돌팀' 지석진-김종국-진혁-효정, '합힙팀' 이광수-유재석-비와이-제시, '인디팀' 하하-양세찬-송지효-안지영이 팀이 됐다.

제시는 게임을 하며 거침없는 입담과 모든 일에 참견하는 귀여운 푼수미를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이런 제시를 중재하면서 새로운 '앙숙 남매'의 탄생을 알렸다. 유재석은 제시가 엉뚱한 말을 할 때마다 제시의 제스처와 말투를 그대로 따라하며 "가만히 있어, 제시!", "도대체 왜 모든 일에 끼어드는 거야!" 라며 제시 맞춤형 아무 말 단속에 나섰고, 제시는 지지 않고 "왜 나한테만 소리 질러요" 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급기야 유재석에게 "제발 그만 말하라"고 입막음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동 중 유재석은 안지영과 인터뷰를 시도 했지만, "딱히 좋아하는 음식이 없다", "집에만 있는다" 등의 답을 해 국민MC를 힘들게 했다.


효정은 물감 피구 대결에서 공을 뒤로 빼주는 발기술을 사용하는가 하면, 상대팀의 공격을 막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철벽을 치는 등 밝은 에너지로 멤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사비 분배 타임에서 지석진은 두 번이나 팀원들을 속여 행사비를 '독식'했고, 안지영은 "독식 들거에요"라고 수줍게 말하면서 양세찬의 독식 카드를 가져오는 예능감을 발휘했지만 송지효만 독식 카드를 들어 결국 작전에 실패했다.

마지막 레이스에서는 제시는 유재석과 동맹을 결성하며 "끝까지 지켜줄게요"라고 했다. 그러나 제시가 안지영을 쫓는 사이 유재석은 제시의 이름표를 뜰어 종잇장 보다 얇은 동맹임을 밝혔다.

제시의 이름표를 획득한 유재석은 팀장 이광수와 카드를 앞에 두고 앉았다. 앞서 독식카드를 몰래 챙겨둔 이광수는 독식카드를 버리는 척 했지만, 이광수의 수를 미리 읽은 유재석에게 걸렸다. 힘겨운 타협 끝에 결국 두 사람은 나눔 카드를 들었다. 다시 레이스에 참여한 유재석은 자신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걸어오는 제시의 이름표를 자연스럽게 뜯어내 두 번째 공격에 성공했다. 이광수와 또 다시 자리에 앉은 유재석은 이광수가 숨겨둔 두 장의 독식카드 전부를 찾아냈다. 하지만 유재석은 자신이 숨겨둔 독식카드를 꺼내들어 이광수를 당황시켰다.

독식카드로 행사비를 사수한 지석진은 독보적인 1등을, 차곡차곡 적립한 송지효가 2등, 이름표를 많이 획득한 김종국이 3등을 했다. 벌칙은 유재석과 제시가 나란히 당첨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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