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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SBS '정글의 법칙 in 코론'이 불개미떼와 말벌떼 습격 등 예상치 못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시선을 모았다.
키 200cm, 발 사이즈 300cm, 몸무게 100kg으로 합이 '600의 사나이'가 된 거장 김요한은 정글 코코넛 따기에서 제대로 빛났다. 나무타기에도 능한 요한은 성큼성큼 나무를 타고 올라가 코코넛 따기에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영표를 목말에 태우는 어시스트로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 푸짐한 코코넛 수확을 거두었다. 이영표는 목말에서 내려오며 "기린을 탄 줄 알았다. 살아있는 동물 중 가장 높은 걸 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론섬 어트랙션 미션인 '머드크랩 사냥'에서는 이영표가 대활약을 펼쳤다. 이영표는 엄청난 크기의 첫 머드그랩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머드크랩은 다리를 절단하고 도망가기 일쑤여서 난관에 부딪혔다. 하지만 김병만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영표는 끝까지 몸통을 찾아내는 끈기를 보여줘 세 개의 게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게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에 이영표는 "병만족장이 만든 패널티 킥을 넣기만 했을 뿐이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병만족장은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역시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이영표의 집념에 감탄했다.
한편, 이날 9.7%까지 치솟은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예상치 못한 말벌떼의 급습을 받은 이채영과 송진우였다. 선녀와 나뭇꾼 미션을 수행하던 두 사람은 촬영 감독의 "일단 뛰어"라는 말 한마디에 황급히 숲을 뛰쳐나왔다. 하지만 이미 벌에 물린 두 사람과 제작진은 급히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고, 신속한 응급처치 끝에 하루만에 건강한 상태로 생존지에 복귀했다.
이에 이채영은 "벌이 위험한 거라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벌이 그냥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며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현장 담당 PD가 "주변 상황을 미처 더 살피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자 이채영은 "신이 아니고선 예측할 수 없었던 거잖아요. 몸이 아픈 것은 금방 낫지만 그때 서로를 위하는 그 마음은 평생 간다. 정글에 와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연을 통해 진정한 배움과 깨달음을 안겨주는 '정글의 법칙 in 코론'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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