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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시원하게 때려잡고, 통쾌하게 웃기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 (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 제작 콘텐츠 지음, 총12부작)가 넋 놓고 빠져들었다가 삽시간에 5분을 순삭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5인 5색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한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이 펼칠 통쾌한 팀플레이에 시선을 빼앗기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재미에 빠져들기 때문. 오는 23일부터 매주 주말 밤 안방 극장을 블랙홀로 만들 '번외수사'의 흥행예감 키워드 세 가지를 짚어봤다.
#. 흥미진진 에피소드
교통사고에 휘말린 재소자 호송버스에서 탈주한 희대의 연쇄살인범과 조직폭력배. 기다렸다는 듯 잔혹한 살인이 시작돼 시민들에게 공포와 충격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수사에 뛰어든 팀불독 멤버들은 각기 미제사건과 현재 발생한 사건을 뒤쫓으며 새로운 단서를 찾아내 사건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탈주한 조직폭력배를 언급하며 "무슨 일을 꾸미는 거냐"라는 테디 정의 의미심장한 대사, 탁원의 날카로운 추리, 여기에 이반석이 피해자의 사체에서 찾아낸 범인에 대한 단서가 더해지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바. 지금까지는 본 적 없는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기대케 한다.
5분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 이유에는 최고의 호흡으로 뭉친 배우, 대본, 연출의 팀플레이가 숨어 있다.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주는 배우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이 개성 강한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의 이유진 작가와 신예 정윤선 작가는 쫄깃한 대사부터 촘촘한 사건을 만들어냈고, 영화 '내 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이 여기에 속도감 있는 연출을 더해 영화 같은 드라마를 완성했다. 마동석의 팀고릴라는 한국형 오락 액션의 색채를 더했다. '팀불독'처럼 완벽한 크리에이터들의 팀플레이로 안방을 찾아갈 '번외수사' 첫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을 그린 작품. 5월 2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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