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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지상파 예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했다.
'오리주물럭집'에는 MC 김성주가 깜짝 등장해 고모X조카의 메뉴 대립을 중재했다. 결국 '오리 주물럭'으로 메뉴 방향을 정한 두 사람에게 백종원은 "오리는 틈새시장이다. 오리를 지금처럼 1인분씩 팔면 삼겹살처럼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스 개발 숙제를 안겼다. 이에 사장님들은 새로운 소스 3가지를 만들어냈지만, 백종원은 "지금 하는 조리 방식으로 음식이 제공된다면 소스가 필요없다. 손님이 직접 조리하고, 이를 소스에 찍어 먹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의욕 없는 모습을 보였던 쫄라김집 사장님은 맨 손으로 시작했던 주꾸미집의 장사 실패로 억대의 빚이 있다며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백종원은 "나도 빚만 17억이 있었다. 망해보고 빚을 갚아봐서 말씀드리는 거다"라며 "가게라는 건 손님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곳인데, 너무 우울하다"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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