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이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의 합류로 역대급 드림 캐스팅을 완성했다.
할리우드와 아시아를 누비며 활약해 온 톱배우 이병헌은 비행기 공포증을 가지고 있으나 딸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역을 맡는다. 데뷔 이후 변함없는 최고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온 그는 올해 상반기 개봉해 화제를 모은 '남산의 부장들' 속에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어 '비상선언'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명실상부 '칸의 여왕' 전도연은 비상 사태에 맞서는 장관 역으로 변신,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매 영화마다 이전 영화 캐릭터의 모습을 완벽하게 지워내며 달라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해 온 그는 '비상선언'에서 또 한 번 이전에 보지 못했던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전역 후 복귀작을 통해 더욱 물오른 연기력으로 팬심을 꽉 잡은 임시완은 홀로 비행기에 오른 승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데뷔작 '변호인'에서 뛰어난 연기로 1000만 관객의 인정을 받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그가 '비상선언'을 통해 선보일 모습 역시 기대가 크다.
여기에 '더 킹'으로 주요 영화 시상식의 트로피를 휩쓸고 '남산의 부장들'서 농익은 연기로 영화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낸 김소진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무원 역으로, 최근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으며 인기리에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또 한 번 전성기를 연 박해준은 초유의 비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역으로 변신해 '비상선언'의 쟁쟁한 캐스팅이 완성됐다.
'비상선언'은 사실감 넘치는 묘사로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연애의 목적'과 '우아한세계', 913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관상',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을 끌어모은 '더 킹' 등 작품성 높은 영화들로 흥행을 거머쥐었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연애의 온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 크랭크 인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