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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9%의 낮은 시청률에도 마니아급 인기를 얻은 드라마 '본 어게인'은 후반부 빅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
'본 어게인'은 천종범-정사빈(천사커플)과 정사빈-김수혁(사포커플)로 시청자들에게 양방향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천종범과 정사빈이라는 이름으로 붙여주신 것 같다. 천사라는 이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이수혁은 "사빈이와 포르말린으로 붙여서 사포커플이라고 하더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그 얘기는 봤었다. '포르말린'이라는 말을 안하니까 아쉽다고 했는데 들으니까 정이 간다. '사포'"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특히 두 남자 배우와 엮이는 진세연은 "천종범은 고마운 사람인 것 같고, 김수혁 검사님은 점점 알아가고 싶은 남자인 것 같다"며 두 배우의 매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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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회에서는 천사커플의 위로 신과 사포커플의 봄비 키스신이 인기를 얻었던 바. 진세연은 "종범이가 너무 짠했다. 사빈이의 감정과 대사가 워낙에 잘 드러나있기 때문에 대사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장기용은 "사빈이를 통해 저도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기 때문에 저도 종범이가, 이 사람이 내가 어떤 존재이길래 이런 말투와 눈빛으로 나의 마음을 흔들지 싶어서 저도 감정표현을 할 때 어렵긴 했는데, 종범이답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혁은 "일단은 드라마 촬영도 오랜만이라 잘 표현하고 싶은 몰입할 수 있는 게 있는 게 있는 거 같고,사빈이가 연기를 잘 해줘서 좋은 반응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김수혁 검사님의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데, 사빈이 입장에서는 떨림이 있었고 연애도 못한 사람이 확인을 해보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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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기용은 "종범이의 표현 방식대로 선물을 주시는 것 때문에 귀엽기도 하면서, 사빈이의 표정이 나오는 부분들이 귀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혁은 키스신 외에 기억나는 장면에 대해 "보통 아직까지는 국과수 안에서 사빈이가 행동을 하고 있을 때 찾아가는 장면이 많은데, 두 캐릭터의 특성도 보이고 중간에 다가가면서 저는 만년필을 가지러 가지만, 알 수 없는 떨림을 느끼는 게 있는데, 그런 장면들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낮은 시청률은 '본 어게인'의 아쉬움. 이수혁은 "저희가 하는 일 자체가 좋은 내용과 연기를 보여드려서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으면 좋겠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촬영하고 있고, 스토리가 진행된 만큼, 클립의 뷰수가 올라가는 만큼, 진행될수록 많이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거다"고 말했다. 장기용도 "오늘 방송되는 회차부터 재미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본 어게인'은 제작발표회 당시 스트레이트환생과 크로스환생에 대한 힌트를 냈던 바. 결국 스트레이트 환생으로 결정된 뒤 이수혁은 "재미포인트로 많이 봐주신 것 같다. 몰아보기 영상으로 누가 누가 됐는지 공개가 된 걸로 알고, 환생에 대한 잔상을 가지고 행동할 때 변화하는 과정을 포인트로 현생에서는 어떻게 변할지를 봐주시면 재미를 많이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후반부 관전포인트이자 키워드는 '빅재미'다. 장기용은 "오늘부터 풀어지고, 미스터리한 부분들이 차차 풀려갈 예정이다. 궁금증도 풀리면서 보시기에 수월해지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수혁도 이에 대해 "키워드는 빅재미다"라고 했다. 진세연은 "과거 이야기도 다 나오지 않았다. 열어둔 것들이 풀릴 예정이라 그런 부분들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수혁은 "앞에서 두 분이 말씀을 해주셨듯이 전개가 빨라진다. 인물들의 스토리도 나오고 같이 모이는 신도 생기고, 상황이 많이 흘러가기 때문에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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