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이 빵 터지는 '사이다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의 스트레스를 부숴버렸다.
'1박 2일'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어 극과 극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초록코스'와 '파랑코스'의 갈림길에 섰다. 이에 김종민은 김선호, 문세윤과 함께 공중에서 17개의 흔들거리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 에코 어드벤처 '파랑코스'에 합류, 13년간 가지고 있던 '1박 2일 공식 겁쟁이' 타이틀을 위협하는 용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명불허전 겁보 모멘트로 완주가 불가능해 보였던 시작과 달리, 점차 적응해 오히려 힘들어하는 김선호를 응원하고, 급기야 사진 포즈까지 취하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반대로 김선호는 뉴 캐릭터 '욱선호'를 탄생시켜 특급 존재감을 발산했다. 논산 훈련소 조교출신으로 체험을 거뜬히 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그는 예상치 못한 약한 모습으로 반전 겁보에 등극, 차오르는 무서움에 성질을 부리며 버럭해 폭소를 터뜨렸다.
|
그런가 하면 문세윤은 저녁 복불복 시간, '녹돈(녹차 먹고 자란 돼지)'을 둔 스트레스 타파 3종 게임에서 명불허전 힘 싸움의 불패신화를 이어나갔다. 식사 욕심에 1라운드 베개싸움에서 남다른 묵직함으로 절대 흐트러지지 방석 위를 굳건히 지킨 것. 멤버들을 손쉽게 꺾어버리는 것은 물론, 풀스윙 전문가 '열정훈' 연정훈까지 강력한 한 방으로 쓰러뜨리며 '녹돈'을 향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렇듯 '1박 2일'은 후진 따위 없는 여섯 멤버의 화끈한 예능감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스트레스를 제대로 날려버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