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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부부의 세계'가 눈부신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부의 세계'가 던진 화두는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불판을 형성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뉴스 기사 수와 댓글 수, 동영상 조회수, VON(블로그 및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 수에서도 1위를 싹쓸이했다. 또한, 앞서 공개된 13회 예고편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네이버 TV캐스트 공식 계정에서 104만 뷰를 기록(5월 4일 오후 22시 기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지난 12회 방송에서 서로를 인생에서 도려내고자 치열하게 달려왔던 지선우와 이태오가 처음으로 증오를 거둬내고 마주했다. 부부라는 관계가 끊어진 이후에도 두 사람은 남겨진 감정들을 해소하지 못했다. 끊기 힘든 질긴 관계와 감정에 죽일 듯 노려보던 지선우와 이태오는 뜨겁게 입을 맞췄다. 극도의 분노와 후회, 증오와 연민, 그리고 아픔이 뒤섞여 두 사람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지선우와 이태오를 묶고 있는 감정은 무엇일까. 설명숙(채국희 분)의 말처럼 온통 미워하는 마음뿐이어서 다른 사람 들어갈 자리는 없었던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는 작은 불씨 하나가 던져지자 거센 불길로 번졌다. 그 불길이 두 사람을 끝까지 태우고 허무한 재만 남기게 될지, 관계 전환의 기로에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부부의 세계' 13회는 오는 8일(금)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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