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농벤져스'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광고비 전액 기부로 SBS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일 처음 마이크를 잡은 양세형은 "광고 두 개를 찍게 됐는데 요즘 코로나19 영향 때문에 전체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광고비 전액을 기부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얘기 듣고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사실 기부 얘기가 나온 건 코로나19 예전부터 나온 얘기였다"라고 말하며 백종원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이런 걸 한다는 걸 국민분들한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칫 기부가 자랑이냐고 오해할 수 있는데,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부를 했다는 걸 알리면 다음에 또 하고 싶어진다. 저희도 동참하는 거지 끌고 가겠단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동준은 기부에 동참한 이유에 대해 "농어민, 축산업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저희 프로그램이 시청자분들이 방송을 보고 따라 해주시는 것 자체가 선한 영향력을 함께 하는 거 아니냐"라며 이야기했고, 백종원은 "원래 동준이는 홍보 담당이다. 우리가 음식 할 때 얘는 말을 준비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김희철은 "어느 순간부터 금액을 배틀을 하더라. 하지만 나는 마음, 돕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점점 기부가 배틀이 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 기부하려고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기부는 배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럴 때 우리나라처럼 파이팅하는 곳이 어디 있냐. 서로 조금만 참으면 된다. 우린 위기에 강한 나라다.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이겨냅시다"라고 진심이 담긴 응원의 말을 전했다.
|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 서빙 요정 에이프릴 나은과 함게 군산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어민에게 "주꾸미를 얼마나 하셨냐"라고 물었고, 어민은 "한 50년 했다"라고 밝혀 백종원과 나은을 놀라게 했다. 이후 백종원과 나은은 어선을 타고 본격적으로 주꾸미를 잡으러 바다로 향했다.
바다로 나갈수록 거샌 파도가 치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사전 답사에 나선 나은은 혹독한 환영식(?)을 겪었다. 지금까지 멤버들이 탔던 어선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은 배에 탑승했을 뿐만 아니라 만만치 않은 서해 파도에 궂은 날씨까지 겹치며 역대급 고난을 겪은 것. 이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나은은 열심히 어민을 도우며 주꾸미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지금이 제철인 주꾸미는 생갭다 많이 잡히지 않았고, 알보고니 낚시꾼들의 포획으로 주꾸미 어획량이 감소됐던 것. 또 주꾸미 어획량은 감소했지만 비싸다는 편견 때문에 소비가 줄어 가격이 하락해 어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1200개의 소라에서 고작 22마리의 주꾸미가 잡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군산 주꾸미를 살리기 위해 특별한 게스트가 '맛남의 광장'을 방문했다. '프로먹방러' 소유가 일손을 도우기 위해 '맛남의 광장'을 찾은 것.
김희철은 소유를 보자마자 "뭐야"라는 반응을 보였고, 소유는 "내가 이럴 줄 알았다"라며 섭섭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유는 "내가 백종원 선생님이랑 방송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 백선생님이 해주신 음식을 한 번도 못 먹어봤다"라고 이야기했고, 김희철은 "이따가 봐봐. '그만 먹여주세
|
숙소에 도착한 농벤져스와 소유는 본격적으로 주꾸미 요리 연구에 나섰다. 김동준은 주꾸미를 이용한 음식으로 '주꾸미 떡볶이'를 준비했다.
이후 떡볶이를 만들던 김동준은 엄청난 양의 파를 넣었고, 소유는 "저 정도면 파볶이 아니냐"라고 놀랐다. 김동준은 "원래 떡볶이에는 파 맛이다"라고 이야기한 후 "실은 백 선생님 너튜브에서 본 거다"라고 실토했고, 백종원은 "내가 그런 명언을 했었냐"라고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떡볶이를 완성한 김동준은 "히든 소스가 있다"라며 머스타드 소스를 넣기 시작했고, 시식을 한 농벤져스들은 의외의 맛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시식 후 "이거 웃기다"라며 "조리 순서만 바꿔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라며 김동준의 떡볶이의 소스를 수정했다. 또 백종원은 "난 어묵을 넣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고, "왜 안 넣으셨냐"라는 말에 "난 백종원이니까 안 넣어도 맛있게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은 까먹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주꾸미를 이용한 주꾸미 튀김을 준비했다. 양세형은 "어제 튀김을 해보니까. 오징어 튀김처럼 기름이 튀더라"라며 튀김옷을 입히기 전에 튀김가루를 한번 입혀주는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백종원은 "기본만 되도 낼 메뉴로 내고 싶다"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은 "소스는 30초면 된다"라며 즉석에서 만들기 시작했고, 설탕+레몬만 들어가는 간단한 조합이었다. 완성된 주꾸미 튀김을 맛 본 농벤져스들은 "양 선배가 돌아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narusi@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