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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희애의 세계를 거침없이 침범하는 박해준, 한소희의 컴백으로 '부부의 세계'가 다시 거센 폭풍에 휩싸인다.
이태오와 여다경은 지선우의 일상도 조여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지선우와 이태오, 여다경이 주고받는 탐색전이 '숨멎' 긴장감을 자아낸다. 지선우는 격해진 감정으로 이태오를 찾아갔다.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태연하게 바라보는 이태오는 2년 전과는 또 다른 위선으로 지선우를 위협한다. 해소되지 못했던 감정들이 뒤얽히며 지선우와 이태오는 폭발 직전. 쉽사리 하나로 단정할 수 없는 감정들이 두 사람 사이를 가득 채우며 터질 것 같은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여다경의 행보도 궁금증을 더한다. 2년 전 그랬던 것처럼 여다경은 지선우의 진료실을 찾았다. 지선우와 여다경 사이에는 싸늘한 정적이 흐른다. 감정을 숨긴 채 서로를 응시하는 두 사람, 다시 시작된 이들의 신경전은 휘몰아칠 파란을 예고한다.
지선우와 이태오가 완벽하게 달라진 세계에서 다시 뜨겁게 충돌한다. 감정의 밑바닥까지 내보이며 처절하게 대립하고 관계를 끊어냈던 지선우와 이태오. 다시 얽히는 두 사람의 세계는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회적 성공과 지역사회에서의 지위까지 모두 거머쥔 이태오와 여다경의 세계는 지선우의 불안한 내면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8회 예고편에서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지선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지선우는 결코 이태오가 몰고 온 폭풍을 피하거나 물러설 사람이 아니다. "몰래 들어와 내 물건에 손대고, 날 공격하면 겁나서 순순히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니"라는 그의 날 선 목소리는 결심으로 이어진다. 장총을 들고 엄효정(김선경 분)이 이끄는 '여우회' 모임에 나타난 지선우. 폭풍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지선우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뜨거운 불을 지핀다.
한편, '부부의 세계' 8회는 오늘(18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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