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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발리에 거주하며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대한 안전불감증으로 비난을 받았던 가희가 한국에 입국했다.
이어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며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가희는 지난 3월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놀이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하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에게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도 외출한 사실을 알리며 대중의 비난을 샀다. 가희의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이 시국에 몸이 아팠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바다에 방문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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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 이어지자 가희는 해명글을 통해 "여긴 발리다. 저의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다. 집 앞 공원을 나간 것과 뭐가 달랐느냐"라고 말해 질타를 받았다. 또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다. 신기하게도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다. 햇빛을 받고 모래를 만지며 노니 아이들도 감기도 덜어지는 것을 보고 자연의 힘을 다시 느꼈다. 지난날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사람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 사람의 엄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잠시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에 대한 존경심도 많이 커진 요즘 그저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간다.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등의 문제로 발리로 나간 가희가 코로나19로 현지가 더 위험한 상황이 되니 다시 한국에 돌아오는 것에 대한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또한 발리에서 있었던 외출로 비난을 받았던 가희는 한국으로 보이는 산 풍경 속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SNS에 게재하며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됐다. 네티즌들은 가희가 한국에 돌아온 것이 아니냐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가희 가족은 현재 발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희의 공식적인 국내 일정은 없는 상황이고 가족들의 일정은 사적인 일이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측의 말과 달리 지난 14일 가희는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차"라며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로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근황 사진을 게재해 한국에 이미 입국했다는 사실이 알려 가희의 자가격리 위반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 네티즌은 가희에 대한 자가격리 위반 의혹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가희의 입국 사실에 대한 의혹들이 이어지자 소속사는 가희의 귀국 사실을 밝히며 사과의 글을 전했다.
한편 가희는 2016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발리에서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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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부이엔티입니다.
가희의 한국 입국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가희는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3월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 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습니다.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본부ENT는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습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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