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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아, 각 방송사가 모두 개표방송 체제로 변화한다.
MBC는 '새로운 10년을 위한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상암동 본사 메인과 야외 광장으로 이원화된 첨단 스튜디오에서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이 스튜디오는 대형 LED월의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총선지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개표방송에는 MBC 전·현직 간판 앵커들이 총출동해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상황을 끈질기게 방송한다.
또 서울 상암동 MBC 광장에는 지름 25m, 높이 12.5m의 투명 에어돔을 설치한다. 국회 돔의 모습에 영감을 얻은 투명 에어돔은 외관의 화려함에 더해 이번 총선의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실속 공간으로 꾸며진다. 돔 안에는 특히 LED볼로 만든 대형 전국지도가 설치돼 실시간 전국 판세를 한 눈에 보여준다. 예능 '편애중계' 콘셉트를 가미한 유튜브 라이브 개표방송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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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도 '생동감 있고, 명쾌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SBS 선거방송 만의 풍자와 위트가 담긴 그래픽과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보내는 시청자들을 응원하는 감성적인 그래픽이 준비됐다. 전국 지역구의 개표상황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박빙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지역을 선별, 개표 상황을 그래픽으로 표출한다. 총선 핵심 이슈별 데이터를 추려 시청자들이 쉽게 선거 판세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
JTBC는 '2020 우리의 선택-물음, 표를 던지다'라는 이름의 개표방송을 송출한다. 개표방송 1부에는 단편영화 '출발, 선'을 편성, 처음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고등학생의 짧은 성장담을 다룬다. 또 취업, 주거, 건강 등 유권자들의 다양한 고민이 담긴다.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호산, 김기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실시했던 JTBC 자체 여론조사와 함께 선거기간에 쏟아진 각종 여론조사 빅데이터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예측 정확도를 높인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예측조사 발표에 이어 토론도 펼쳐진다. 표로 던져진 유권자의 물음에 김민웅 경희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종배 시사평론가, 김세연 통합당 의원으로 이뤄진 '4인 4색' 패널들이 답을 내놓는다. 민심청원에 접수된 유권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개표방송 중 수시로 전달된다.
JTBC 개표방송은 새롭게 바뀐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 스파이더캠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선거상황실에는 초대형 LED와 터치스크린을 설치했다. 블록으로 만든 국회의사당 모형도 준비해 선거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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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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