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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약속' 박하나X고세원, 일일드라마 흥행 계보 잇는다 '지독한 인연의 시작'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3-26 09:3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이 다섯 남녀의 폭풍 같은 운명의 시작을 예고하는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7년 전, 과연 무엇이 이들의 삶을 혼돈으로 몰아넣은 것일까. 예측 불가 사건으로 인생의 벼랑 끝에 선 그들의 절규와 분노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는 바. 저녁 일일 드라마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위험한 약속' 측이 공개한 예고 영상만 봐도 끓어오르는 궁금증 포인트 셋을 짚어봤다.

#1. 박하나X고세원, 벼랑 끝에 선 이유

먼저, 차은동(박하나)의 분노에 찬 음성이 심상치 않다. 최준혁(강성민)의 멱살을 잡고 "분명히 뭐가 있어. 당신들이 덮으려는 이유"라면서 울부짖고,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이대연)의 손을 잡고 오열하는 등, 처절한 절규가 이어진다.

강태인(고세원) 또한 위기에 처한 듯하다. 병원에 실려 온 아버지(강신일)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더니, 최준혁의 아버지 최영국(송민형)의 사무실에 쳐들어가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겁니까"라며 소리치는 등, 누군가의 계략에 빠졌음을 짐작케 한다. 7년 전 차은동과 고세원이 벼랑 끝에서 만나게 된 이유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2. 강성민X박영린, 악마의 거래

오혜원(박영린) 역시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듯 "엄마 때문에 나 이제 다 끝났다고"라며 절망한다. 그런 그녀에게 악마의 손길을 내민 최준혁. "한회장(길용우) 응급도 높여서 수술 순번 바꿔"라고 제안한 것. 게다가 그 결과로 죽을지도 모르는 희생자는 바로 약혼자 강태인의 아버지다. "그럼 니가 죽을래?"라며 나지막이 위협하는 최준혁의 얼굴은 악랄한 미소로 가득하다. 그녀의 목을 옥죄는 최준혁의 카드는 무엇이며, 이들의 거래는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까.

#3. 지독한 악연의 시작

열아홉 고등학생 차은동과 대기업 본부장 강태인의 만남은 이사장의 딸 최준경(이효나)과의 싸움에서 시작됐다. "그러고 살다 콩밥 먹습니다"라며 최준경의 엄마 민주란(오영실)이 차은동을 협박하던 그때, "따님과 친구들이 얘 집단 폭행한 장면 제 블랙박스에 있는데요"라며 강태인이 구세주처럼 나타난 것.


이후 위기에 처한 차은동이 "도와주세요.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아저씨밖에"라는 걸 보니, 강태인을 향한 신뢰가 굳건한 것 같다. 이렇게나 믿었던 강태인과의 인연은 어떤 이유 때문에 배신과 복수로 이어지게 될까.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돌아온 복단지', '돌아온 황금복', '나만의 당신' 등을 집필한 마주희 작가와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그렇게 살다'로 드라마 부문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김신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오는 3월 30일 월요일 저녁 7시 5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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