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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안보현이 자신만의 매력을 더한 장근원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첫 번째 매력 포인트는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 100%의 완벽 캐릭터 소화력이다.
첫 방송부터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던 것 이상으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속 안보현은 장근원 그 자체였다.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갖고 싶은 남사친 '남은기'의 모습은 사라지고, 만병의 근원, '장근원'으로 완벽 변신, 회를 거듭할수록 신선한 반전 매력인 악역임에도 짠 내 나는 모습을 선보이며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 환상의 완급 조절, 완벽 연기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악역임에도 장근원의 서사를 완성시키는 안보현의 완벽한 연기력이다.
안보현은 캐릭터의 양면성을 표현하기 위해 강렬함과 허무함을 넘나들며 뛰어난 완급조절 연기를 선보였다.
안보현은 교통사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장근원이 닭의 목을 비틀며 불안함과 유약한 내면을 버리고 진정한 장가의 후계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10회 아버지의 기자회견 후 장 회장(유재명 분)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 순간의 원망과 허무, 공허함과 안타까운 감정이 뒤섞인 눈빛과 모든 것을 체념하고 받아들이며 흘린 눈물은 배우 안보현의 새로운 발견으로 불리며 '이태원 클라쓰'의 명장면으로 극찬을 받았다.
# 한국판 조커 완벽 슈트핏
마지막 매력 포인트는 여심뿐만 아니라 남심까지 저격한 완벽 슈트 핏이다.
안보현은 교복부터 슈트, 수의까지 매 회 입고 나오는 모든 패션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연일 화제가 되었다.
안보현은 187cm의 큰 키와 완벽한 비율로 지금까지 보인 재벌 후계자 패션과는 달리 퍼플, 카키, 오렌지 컬러 등의 과감한 스타일의 슈트 패션을 선보였고 망나니 재벌 후계자 '장근원 룩'을 완성하며 한국판 조커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처럼 안보현은 짠 내 가득 분노 유발 악역 장근원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에서 또 한 번 흑화 한 장근원이 보여줄 끝나지 않은 악행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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