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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민우혁 등 국내외 뮤지컬 스타, '힘내요, 대구!' 응원 릴레이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3-19 17:18


◇애정 어린 응원 메시지를 보낸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민우혁. 사진=영상 캡처

◇DIMF와 대구를 향한 응원을 업로드한 해외 뮤지컬배우들. 왼쪽부터 '웨딩싱어'의 캐시 컴프턴, '라칼데로나'의 나탈리아 칼데론, '이브 몽땅'의 엘렌 아르덴. 사진=각 SNS계정 캡처


"힘내요, 대구!"

코로나19로 고통 겪고 있는 대구를 향한 뮤지컬계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7, 2018년 2년간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홍보대사로 활약한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은 진심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띄웠다. 현재 DIMF 이사이기도 한 최정원은 "사랑하는 도시, 뮤지컬 도시 대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작품을 대구에서 공연하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박수가 아직도 생생하다. 대구 시민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전했다. 민우혁도 "대구 시민들이 공연을 항해 보내주셨던 그 열정으로 하루속히 극복하시리라 믿는다"며 힘을 보탰다.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인 예비 배우들이 참여한 '릴레이 커버' 영상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DIMF 뮤지컬스타' 출신인 이들은 "우리의 큰 무대였던 대구를 위해 꿈나무 배우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SNS를 통해 커버 영상을 올리고 있다. 총 19명의 차세대 스타들이 참여해 영화 '국가대표'의 OST이자 국민 응원송으로 꼽히는 '러브홀릭스'의 'Butterfly'를 한 소절씩 이어 부르며 희망을 전했다.

또 DIMF에 참여했던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해외 뮤지컬 배우들도 멀리서 온라인을 통해 응원에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뮤지컬 '웨딩싱어'(영국)의 주인공 캐시 컴프턴, '라 칼데로나(스페인)'의 주역 나탈리아 칼데론, 뮤지컬 '이브 몽땅'의 작가이자 주인공인 엘렌 아르덴 등은 힘찬 격려 영상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에 앞서 DIMF 뮤지컬아카데미 강사인 한아름 작가와 서재형 연출가는 후원금을 기탁했으며, DIMF 심사비 전액을 반납한 이성준 음악감독, 휴대용 손소독제 등을 후원한 신경미 작가, 마스크를 보내온 서울예술단 유희성 이사장, 각종 물품을 보내온 더뮤지컬 박병성 국장 등이 따스한 응원을 전한 바 있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현재 대구는 물론, 전세계 공연예술계 전체가 결코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앞장서 응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국내·외 뮤지컬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특히 DIMF를 통해 발굴된 차세대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대구를 향해 위로를 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대구시민은 물론 곳곳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이 잘 전해져 서로를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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