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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팝핀현준이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이 몸이 아프다며 도무지 일어나지를 못하자 그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현준의 상태는 심각했고 "일반인의 100배 정도로 손상됐다. 목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있다"며 의사는 수술을 권했다. 충격적인 결과에 놀란 박애리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의사는 "수술을 하면 춤은 안된다"고 말했고 현준은 "수술을 할 수 없다. 춤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로서는 남편을 당장 수술시키고 싶지만 남편이 살아온 삶을 지켜봤을 때 같이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춤을 포기하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준은 "몸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몸 못쓰면 뭐하고 살아. 내몸이 내 것이 아니라서 열심히 사는거야. 가장의 책임감 때문에 이렇게 사는거지. 나도 목 아픈데 나가서 미쳤다고 춤을 추느냐"고 어머니에게 소리쳤다.
현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춤은 내 존재이기 때문에 춤이 없으면 난 살수 없다. 내가 춤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장이라는 것도 있지만 댄서로서의 책임감도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 편견과 많이 싸워왔다. 내가 후배들에게 보여줘야 할 길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성연은 영화 '기생충'을 보면서 "'기생충'이 나에게 너무 기쁜데 왜 이렇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 된 것 같은지. 이런 느낌을 갖는게 너무 서글프다"며 "마지막 영화가 14년 전 '왕의 남자'였다. 드라마 촬영중이었는데 1000만을 넘겼다고 연락이 왔다. 당시는 1000만은 상상할 수도 없는 숫자다. 나 상도 받았다. 가끔씩 청소할 때 트로피를 닦거든. 내가 어떻게 이 상을 받았었지. 점점 (배우 강성연과)멀어진다"고 씁쓸해했다.
하지만 강성연은 인터뷰에서 "내가 어릴 때 엄마 아빠가 너무 바쁘셨다. 그때 정서가 45세인 지금까지 남아있다. 시안이가 '엄마가 나 버리고 갔잖아'하는데…. 그 아픔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고 복귀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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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족들뿐만 아니라 뮤지컬 공연을 함께 하는 홍록기 등 동료 배우들의 성화에 마침내 재촬영을 결심하게 된 것. 본격적인 프로필 사진 촬영에 들어 간 김승현은 90년대 추억의 잡지 화보 포즈 퍼레이드를 선보여 쉴 새 없는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가족들이 김승현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현장을 예고없이 찾았다. 그러나 촬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사건건 지적과 잔소리를 이어갔고 차분했던 촬영현장은 순간 어수선해졌다. 하지만 어렵사리 완성된 프로필 사진을 보고 김승현은 물론 가족들 또한 마음에 들어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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