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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가짜 판 친다"…아이비·이동욱·테이·청하, 신천지·코로나19 루머에 분통(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3-04 08:3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내가 신천지라니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급속한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이단 종교 신천지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일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제목의 증권가 정보지, 이른바 '지라시'가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지사리에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들이 루머를 부인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가장 먼저 아이비는 자신이 이름이 포함된 해당 지라시 캡쳐 사진과 함께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온다. 지라시 조심하셔라.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했다.
지라시에 거론된 또 다른 연예인인 배우 이동욱은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을 통해 허위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킹콩by스타쉽은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관련해 당사는 사실과 무관한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관해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게시글의 유포를 통해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토대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테이 역시 지라시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테이는 SNS에 자신이 운영하는 버거 레스토랑의 실내 사진과 함께 "조금 화나려 한다. 소소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치열하게 달려왔는데 테이스티버거 2호점의 오픈이 미뤄졌다. 그 미뤄진 이유도 어떤 종교의 모임이 속상하게도 이 근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룬 것인데, 내가 그 종교라니"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그 어떤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이용해 거짓 정보를 재미 삼아 흘리고 이용하지 말아 달라. 제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청하 라이브 방송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를 방문한 후 자가 격리 중인 가수 청하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청하와 함께 패션위크를 방문했던 스태프 2명은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청하를 비롯한 나머지 스태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안정상의 이유와 당국의 권유로 당분간 자가 격리 중이다. 청하는 이 방송을 통해 "하루 종일 집도 아니고 내 방 안에만 있다. 팬들이 걱정하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자가 격리를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해를 풀고 싶다. 스태프 2명 외에 다른 분들은 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의 매니저 세 명은 모두 건강하다. 기사 댓글 보고 상처를 받았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나를 케어해 주는 스태프들이 많이 있지만 그분들을 포함해 모두 여러분이 우려할만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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