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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서강준이 '흡인력 있는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곧이어 은섭은 새까맣게 어둠이 내려앉은 숲을 거침없이 헤치며 민정을 찾아 나섰다. 조금 느리고 온화했던 은섭이었기에 기존 등산로가 아닌 가파른 산길을 제 집처럼 다니는 은섭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은섭은 어둠 속에서 귀를 기울여 민정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결국 민정을 찾는데 성공했다. 민정을 업고 산을 내려온 은섭을 본 가족들은 한달음에 은섭에게 달려갔다. 땀에 젖고 상처가 난 은섭을 다독이는 가족들의 모습에서는 은섭을 향한 걱정을 늦출 수 없는 가족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드라마가 방송되는 동안 서강준의 흡인력 있는 연기는 말 그대로 보는 이들을 드라마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서강준은 민정을 구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낸 반전 야생미를 지닌 임은섭 캐릭터 그 자체였다. 부드럽지만 거친 눈빛, 미세한 표정 변화와 숨소리로 은섭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생동감을 더했고, 디테일을 살린 연기는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어두운 숲을 들어가기 망설이지 않는 은섭의 강단과 숲속에서 온 맘 다해 민정을 찾는 은섭의 노력이 서강준의 열정적인 연기로 더욱 빛났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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