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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스 홍빈의 술주정에 8년간 함께 했던 팬들도 등을 돌렸다. 홍빈은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3차 사과에 나섰지만, 팀을 탈퇴하라는 요구마저 빗발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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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빈은 "게임 방송과 아이돌 활동을 구분하려고 해왔는데 음주 상태에서 이런 실수를 하게 됐다. 비하하려고 한 얘기는 아니지만 발언에 실수가 있었던 건 맞다. 죄송하다. 일부분을 봤을 때는 발언을 잘못한 게 맞다. 음주방송으로 격조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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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홍빈은 "이 날짜의 게시물들은 곱씹고 공부하고 다른 사람에 피해 안주고 좋은 방송을 위해 다 읽으며 하나씩 지워가겠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래도 논란이 진정되지 않자 자신의 SNS에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빅스 멤버들과 팬분들께도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3차 사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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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인 레오는공식 SNS에 "마음 편히 좋은 꿈들 꿔줘요. 내 뮤즈들 미안해요"라고 대신 팬들을 위로했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도 공식사과 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홍빈이 인터넷 새앙송 중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당사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많은 팬분들과 동료가수 여러분의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번 일로 더욱 책임을 갖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들이 더욱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라비도 새 앨범 '엘도라도(EL DORADO)'에 대한 글 말미에 "예술에는 높고 낮음이 없고 누군가의 땀과 뜨거움을 쉽게 깎아내려선 안된다는 생각이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깊게 스며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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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빈은 8년간 공 들여 쌓은 탑을 하루 아침에 스스로 무너뜨렸다. 그가 빅스 멤버로 생존할 수 있을지, 팬들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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