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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이승연이 10년만에 출연한 예능에서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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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시청률 1위인 65.8%에 빛나는 '첫사랑'부터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한 '신데렐라'까지 수많은 드라마에서 활약한 이승연. 그는 '신데렐라'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감독님이 '민낯으로 촬영 할 수 있겠냐'고 해서 흔쾌히 응했다. 촬영하는 날 일어나면 세수하고 머리 묶고 촬영장에 갔다. 가장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패션 피플들이 모인 만큼 패션에 관한 토크도 넘쳤다. 이승연은 꼭 사야할 패션 아이템이 뭔지를 묻자 '에어프라이기'라고 엉뚱한 답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는 '에어프라이기'를 꼭 사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패션은 그냥 자기만족이다. 에어프라이기 사서 기름을 쫙 뺀 음식을 먹으면 몸에 좋지 않나. 몸이 좋으면 어떤 패션이든 다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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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인 딸을 둔 그녀는 "아이가 생기니까 겁이 많아지더라. 나를 돌아보게 됐다. 그런데 겁이 많아지는 내가 마음에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딸이 밖에 나가는 걸 싫어한다. 기념일 같은 것도 싫어하고 굉장히 시크한 편"이라며 "남편과 나를 반반씩 닮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하루는 딸이 죽는 게 무섭다고 하더라. 다시 태어나서 엄마를 못 만날까봐 두렵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해 MC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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