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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정수가 히트곡 '당신'에 얽힌 비화부터 위암 진단을 받고 가수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힌다.
하지만 외롭고 쓸쓸했던 일본 활동에 대한 회의감으로 다시 돌아와 솔로 가수로 활동한다. 일본에 있을 때 가족이 그리웠던 김정수가 작사·작곡한 노래 '당신'을 발표하는데, 이 노래는 대중에 큰 호응을 얻으며 1991년 KBS 가요대상까지 받게 된다. 김정수는 "사실 ('당신') 노래가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내가 만든 곡이지만... 여러분이 좋아해 주셔서 그 해 가수왕까지 받은 것"이라며 히트곡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가요대상을 받으며 대중에 큰 사랑을 받던 그에게 위기가 닥친다. 가수 활동 중 갑작스럽게 위암 3기 진단을 받은 것. 기나긴 투병생활로 음악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수 김정수'는 대중들의 기억 속에 희미해져 갔다. 수술로 위의 80%를 잘라냈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생명의 끈을 놓지 않은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생사 갈림길에 있다가, 살아서 감사하다"며 삶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큰 목표는 없지만 꾸준히 음악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김정수. 생의 마지막까지 가수로서 살아가고 싶은 김정수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늘(15일) 밤 10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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