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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조선 최상위 클래스 가문의 두 여인이 격돌한다!"
무엇보다 이열음은 어린 시절 예동들의 괴롭힘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줬던 왕 이경(김민규)을 연모하는 풍양 조씨 가문의 딸 조영지 역을 맡았다. 이화겸은 당대 최고 권세를 가진 집안의 힘을 십분 활용하여 왕비의 자리에 오르려는 영특한 안동 김씨 가문 규수 김송이 역을 맡았다. 조영지-김송이는 조선 최고 집안의 여식들인 만큼 초간택 현장부터 치열하게 접전하는 모습, 특히 조영지는 사랑을 위해서, 김송이는 살아남기 위해 경합을 벌이는 순간이 담겨 아찔한 긴장감을 끌어냈다.
이와 관련 이열음-이화겸이 내의원 약탕기 불길 앞에서 팽팽한 기세 싸움을 벌이고 있는 '탕약 미션' 현장이 공개됐다. 극중 조영지-김송이가 뽈뽈 차오르는 희뿌연 연기 사이에서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장면. 조영지는 온 힘을 다해 입김을 불어가며 탕약을 달이고, 김송이는 팔짱을 낀 채 명민한 눈빛으로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과연 같은 공간, 극과 극의 행동을 취하고 있는 두 사람은 어떤 미션을 받았으며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 것일지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열음-이화겸은 따로 맞춰보지 않아도 딱딱 맞는 호흡으로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더욱이 이열음-이화겸의 눈빛이 정면으로 맞부딪치는 순간에는 현장마저 고요해질 정도로 두 사람의 열정이 빛을 발했다.
제작진은 "이번 주 간택장 역시 무척 아찔하다. 반드시 살아남아야만 하는 여인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봐 달라"며 "게다가 척하면 척하는 이열음-이화겸의 '찰떡 호흡'이 완벽했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은 11일(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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