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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스튜디오형 관찰 프로그램에 추리 프로그램, 그리고 1인 토크쇼를 거쳐 다시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대가 왔다.
현재 예능가에는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끝에 여행 예능이 한바탕 휩쓸었고, 그 뒤를 쿡방과 먹방, 연애 리얼리티 등이 돌아가며 이었다. 최근에는 1인 토크쇼도 활발하게 만들어졌지만, 이렇다 할 수확을 거두지는 못한 채 방송사들의 눈을 다시 버라이어티쇼로 끌고오게 만들었다. 오래된 포맷이지만, 젊은 PD들의 감각이 더해지며 남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모양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하듯 결국 시청자들도 익숙한 포맷을 찾는 모양새다. 여기에 익숙한 패턴의 포맷은 가져가되, 저마다의 변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프로그램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보는 눈도 충족을 시키고 있다. '1박 2일'은 연정훈을 시작으로 문세윤, 딘딘, 김선호, 라비를 영입하며 신선한 판을 새로 짰고, '체험 삶의 현장'을 2020년으로 다시 가져오는 연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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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성장을 만들어준 나영석 PD도 새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확장판이었던 '신서유기'를 시즌7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뒤 새로운 예능을 다시 들고 나온 것. 예능적 측면에서 가장 특화된 PD로 불리는 나영석 PD는 '금요일 금요일 밤에'를 통해 색다른 '숏폼(short-form)' 콘텐츠에 도전할 전망이다.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이승기의 노동, 홍진경의 요리, 은지원, 송민호, 장도연의 상식, 이서진의 여행, 박지윤과 한준희 축구해설가가 함께하는 스포츠까지 다양한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짧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유튜브와 TV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예능을 보여줄 예정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가장 민감한 나영석 PD가 이번에는 방송가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에 이목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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