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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연수가 남다른 동안 미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 이연수는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이유와 라스베이거스 잭팟 사건, 또 목숨을 위협 받았던 교통사고 등도 털어놨다. 이연수는 열 살이던 1980년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본격 데뷔한 뒤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걸어서 하늘까지', '슬픈 연가' 등 다양한 작품과 광고에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1993년 연예계 활동을 돌연 중단한 뒤 사라졌다.
이연수는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제가 5살 때부터 패션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그러다 보니 일을 너무 했고 많이 지쳤었다"고 말했다. 또 "또래들이 그때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없어졌다. 평소 나서는 성격이 아닌 터라 어느새 제가 자꾸 뒤로 빠지더라. 나중에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두려웠다"고 밝혔다.
공백기로 힘들었던 때에 이연수에게 귀인이 찾아오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그의 열성팬이었다는 남성이 이연수와 엄마를 함께 라스베이거스로 초대한 것. 당시 이연수는 "다른 게임은 전혀 몰라서 슬롯머신을 했는데 그 제가 찍은 기계에서 8만불, 3만불이 연이어 계속 터졌다"고 말했다. 현재의 가치로 따지면 2억원 상당으로, 당시 IMF였던 국내 상황을 따지면 외화를 벌어온 셈이었다.
그러나 불운도 존재했다. 이연수가 쉬면서 미국에 갔을 때 아시아 최초로 모델 제안도 받았지만, 현지에서 교통사고가 크게 나며 부상을 한 것. 이연수는 "골반과 발목이 돌아가 병원비가 많이 나왔는데 보험이 안돼 정말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은 이연수에게 "올해 큰 드라마가 들어갈 것"이라고 대운을 예상해 그의 향후 활동에도 기대가 쏠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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