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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국보 센터' 서장훈이 감독으로 나선 새로운 농구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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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타이거즈'에 대해서 서장훈은 "예능적으로 웃기는 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며 "이 분들의 성장과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리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도 멤버들과 수준이 비슷한 사람을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다. 아마추어의 최강팀으로 일곱 팀을 모셨는데, 정직하게 승부를 보여드리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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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천재' 차은우는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시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핸섬타이거즈' 유일한 홍일점이자 매니저로 출연하는 조이는 "제게 생소한 역할이어서 출연해도 될까 고민했다. 서장훈 감독님과 예전 예능에서 케미가 좋았고, 평소에도 좋아 믿고 출연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농구에 열정적인 멤버들을 직접 수소문해 선수단을 꾸린 바. 서장훈은 "선수 출신은 무조건 배제했다. 엘리트 코스를 조금이라도 거친 사람은 프로그램 취지상 맞지 않기 때문이다. 시합할 아마추어 팀에서도 선수 출신을 빼서 정정당당하게 겨룰 수 있도록 했다"고 섭외 비화를 전했다.
서장훈은 가장 섭외하고 싶었던 멤버를 묻는 질문에 "이상윤, 서지석이 TV에서 농구를 하는 걸 본 적 있다. 두 사람을 주축으로 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정진운씨가 농구 실력이 뛰어난데, 군대를 가서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서장훈은 막내라인의 실력에 놀라워했다. 그는 "우리 막내 라인 차은우, 유선호 두 명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잘 뛴다. 운동 능력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았다. 앞으로도 훨씬 기대가 된다"고 치켜세웠다.
차은우는 "훈련할 때 체력적으로 힘들 긴 하다. 그래도 농구에만 몰두 할 수 있는 게 기쁘다. 다른 스케줄을 소화할 때 멤버들끼리 따뜻한 물로 근육 푸는 사진도 보내고, 헬스하는 사진도 보내고, 공연장까지 뛰어가는 사진도 보내면 '이게 진짜 농구구나' 싶다.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있는 게 행복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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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조이는 가장 챙기고 싶은 멤버로 서장훈 감독을 꼽았다. 조이는 "호랑이띠인 서장훈이 잘생긴 호랑이들이라고 해서 핸섬 타이거즈라고 지었다. 호랑이띠라서가 아니라 굉장히 호랑이 선생님이다. 예능에서 본 적 없는 무서운 모습이 있다. 그래서 혼자 계실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저의 정체성을 살짝 넣고 싶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이 호랑이고, 제가 호랑이띠다. 저 빼고 출연진들이 다 미남이지 않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다소 침체에 빠진 한국 농구에 힘을 보태고 싶다. 땀 없이 이뤄질 수 있는 게 없다. 세상에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는 메시지를 선수들을 통해서 드리고 싶다"며 "장난칠 거라면 시작하지 않았을 거다. 단순히 예능 하나 더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진심을 다해서, 지금까지 한국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농구 예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핸섬타이거즈'는 10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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