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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좌관'을 선택한 신민아. 하길 참 잘했다.
신민아가 연기한 '강선영'은 초선의원이라는 한계에 계속 부딪혀온 인물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의 생존을 위해 거침없이 권력싸움에 뛰어들고, 그 속에서 수 많은 위기가 닥쳐와도 차분하면서도 강하게 우직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해내며, 꿋꿋하게 소신과 신념을 지켜낸 결과, 재선이 유력시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 과정속에서 선영은 안방극장에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사이다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자신보다 강한 권력 앞에서도 쉽게 움츠러들지 않고 당당하고 차분함을 유지하며 받아 치는 그녀의 카리스마와, 장태준(이정재 분)과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주체적인 모습 등은 안방극장을 열광케 만들기 충분했다.
이처럼 신민아는 '보좌관'과 '강선영' 캐릭터를 통해 전작들과 180도 다른 모습을 소화해내며 한층 더 넓고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한단계 더 도약해냈다. 앞서 공개된 종영소감을 통해 "'보좌관'은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소재와 캐릭터에 대한 도전의 과정이었다."고 전한 신민아에게 이 작품과 캐릭터는 그녀만의 도전이었을 터. 하지만 본인 만의 스타일로 '강선영' 캐릭터를 완성해, 온전히 녹아든 신민아의 모습은 그녀가 아닌 다른 강선영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을 만큼 성공적이었다.
이에 지금까지 차근차근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강선영' 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추가한 신민아가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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