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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은 인주시장을 지키기 위해 총선을 포기할까.
30일 방송된 tvN '위대한 쇼'에서는 위기를 맞은 위대한(송승헌 분)이 프락치로 몰릴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정한수는 "현실적으로 쇼핑몰 막는건 힘들다. 보상금 받는 게 최선이라고 하면서 상인들 좀 구슬려 봐라. 이번일만 잘 해결되면 너나 나나 황금줄 잡게 되는거다"라고 설득했고, 위대한은 괴로워했다.
우즈유통과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갈등하던 위대한은 결국 다시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을 설득하기로 마음 먹었다. 인주시장 상인 협회 고문에 당선된 위대한은 상인들에게 "쇼핑몰이 입점한다는 소문은 사실이다. 그런데 제가 쇼핑몰 입점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그리곤 상인들에게 "보상금이라도 최대한 받아내려고 노력하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인주시장 상인연합회장인 정종철(이원종 분)은 "보상금도 필요 없다"면서 무조건 쇼핑몰 입점을 반대했다.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주시장을 지킬 것이다"라며 결국 우즈유통 본사 앞에서 홀로 1인 시위를 했다.
알고보니 정종철 가족은 우즈유통과 연관돼 있었다. 정종철의 둘째 딸은 우즈유통의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로 목숨을 달리했고, 당시에도 우즈유통은 보상금으로 사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누구보다 아버지 정종철의 마음을 이해하는 정수현(이선빈 분) 역시 나서서 '1인 시위'를 했다. 이를 본 위대한은 "네가 여기서 이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이건 계란으로 바위 치는 거나 마찬가지다"고 외쳤고, 이에 정수현은 "우리 둘다 많이 변했다는 말 맞는 것 같다"면서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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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호(임주환 분)는 쇼핑몰 규제에 반대해 시장상인들의 눈 밖에 나게 됐다. 강준호는 비록 인주시장 상인 협회 고문에는 탈락됐지만, 상인들을 위해 법률 자문으로 나섰다.
상인들은 합당한 보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지만, 우즈유통 측은 상인 측이 제시한 금액보다 훨씬 적은 보상금액을 제시했다. 이에 위대한과 상인들은 분노했다.
그런데 인주시장 정한수-우즈유통의 은밀한 커넥션을 알고 있던 강준호는 이 사실을 수면 위로 올렸다. 더욱이 위대한과 우즈유통, 정한수의 은밀한 식사자리까지 알고 있던 강준호는 "어떻게 된 사실이냐"면서 위대한에게 따져 물었고, 이를 들은 상인 측은 "위대한이 프락치였다"면서 분노했다.
정종철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위대한을 데리고 자신의 둘째 딸이자 정수현의 동생의 묘지로 향했다. 정종철은 "백화점에 갔다가 엘리베이터 사고로 죽었다. 그 백화점도 우즈유통 거였다. 그렇게 허망하게 둘째 딸을 보내고 백화점에 진상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그 쪽에서는 보상금 몇 푼 쥐어주고 덮으려고만 하더라"며 "난 돈보다 먼저인 게 있다고 생각한다. 돈으로 바꿀 수 없는게 있지 않냐"면서 오열했다.
우즈유통과 정수현 집의 악연을 알게 된 위대한은 강경훈(손병호 분)을 찾아가 딜을 제안했다.
위대한은 "교도소 부지에 국제고 짓겠다는 의원님의 공약, 제가 도와드리겠다. 대신 쇼핑몰이 들어오지 않게 막아달라"고 말했고, 이에 강경훈은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총선에 불출마해라"고 제안해 위대한을 긴장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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