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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의 뜨거운 만남이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대체불가' 배우 김희애와 '연기력 만렙' 박해준의 흥미로운 조합,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높이는 제작진의 만남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미스티'를 통해 세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모완일 감독과 특급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여기에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짚는데 일가견이 있는 주현 작가, 크리에이터로 글Line 강은경 작가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신드롬 제조기' 드림팀을 완성했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희애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로 또 다른 '인생캐(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남편의 배신을 알고 절망의 끝까지 떨어졌다가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인물. 부와 명성, 변함없는 남편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까지 모든 것을 다 가졌던 여자 지선우는 믿었던 사람들의 뼈아픈 배신에 예상치 못한 운명으로 치닫게 된다. 김희애는 불안과 절망, 비통함과 처절한 분노 등을 오가는 진폭 큰 감정변화를 호소력 짙고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 박해준은 극중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로 분해 파격 변신한다. 이태오는 천만 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능력 있는 아내 지선우의 원조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근근이 이어가는 인물이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찰나에 빠져든 위험한 관계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깊은 수렁 속으로 걸어가게 된다. 박해준이 문제적 남자 '이태오'를 자신만의 빛깔로 어떻게 빚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희애와 박해준, 두 연기고수들이 만들어낼 뜨거운 연기 시너지는 최고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드라마와 스크린, 무대까지 오가며 맹활약한 박해준. '닥터이방인'과 '미생'을 시작으로 대세 행보에 시동을 건 그는 '나의 아저씨', '아스달 연대기' 등 다양한 화제작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변주를 이어가며 믿고 찾는 대세 배우가 됐다. 박해준은 "부담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크다. 지금까지 연기해왔던 캐릭터와 다른 이태오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즐겁고 기대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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