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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왕' 자리를 장기집권 하며 부드러운 감성 보컬로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던 '노래요정 지니'의 정체는 바로 슈퍼주니어의 규현이었다.
규현은 지난 7월 21일 106대 가왕으로 새롭게 등극한 이래, 약 10주간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의 자리를 지키며 화제를 모았다. 그간 규현은 워너원의 '에너제틱',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 이하이의 '한숨', 윤종신과 정인의 '오르막길', 박효신의 '숨', 나얼의 '바람기억' 등 가슴 절절한 발라드부터 신나는 댄스 곡까지 장르의 한계를 가리지 않는 노래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아쉽게도 이번 방어전에는 실패했지만, 규현은 매 회마다 역대급 무대를 갱신하며 명실상부 '발라드 황태자' 다운 면모를 톡톡히 입증했다. 특히 규현의 가왕 타이틀은 남성 아이돌 사상 '최초'의 가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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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규현이 속한 슈퍼주니어는 오는 10월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DOME(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8'(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 슈퍼쇼 8)를 개최하고, 다음날(14일) 오후 6시 정규 9집 'Time_Slip'(타임슬립)을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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