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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BTS와 다른 한국의 멋"…원어스 컴백, 목표는 음방 1위 '가자'(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9-30 16:5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원어스(ONEUS)가 동양 판타지로 돌아왔다.

원어스는 3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플라이 위드 어스(FLY WITH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레이븐은 "동양적 콘셉트가 강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무대를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플라이 위드 어스'는 원어스가 펼쳐온 '어스(US)' 시리즈의 최종장이다. 원어스는 1월 9일 발표한 1집 '라이트 어스(LIGHT US)'에서 태양의 빛을, 2집 '레이즈 어스(RAISE US)'에서는 지구의 시간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번 '플라이 위드 어스'는 '달의 공간으로 비상'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로써 원어스는 빛 시간 공간이 만나 색이 완성되듯 태양의 빛과 지구의 시간, 달의 공간이 만나 원어스라는 색이 완성되었고 팬들과 그 색으로 세상을 칠해갈 거란 메시지를 완성했다.

건희는 "'어스'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마지막 결실을 잘 맺고 싶은 마음에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10개월 동안 직접 참여한 3개의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오래 꿈꿨던 일이다. 내 메시지와 노래를 다른 분들이 들어주신다는 게 감동적이었다. 팬분들의 응원 한마디에 힘 내서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가자(LIT)'는 달의 공간으로 함께 비상해가는 길을 밝은 달밤 아래 화려하게 펼쳐진 즐거운 한때로 표현한 곡이다. 흥겨운 멜로디와 한글의 미를 살린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원어스의 새로운 시도를 만나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담아냈다.

이도는 "우리가 해보지 않았던 장르라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했다"고, 서호는 "'가자' 파트가 킬링파트"라고, 환웅은 "'가자'가 신나는 분위기다. 김도훈 프로듀서님도 최대한 신나고 즐겁게 놀면 된다고 하셨다. 열심히 놀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고, 건희는 "동양적 콘셉트의 장르를 원어스의 색으로 풀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 첫 도전이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화자' '얼쑤' '가자'는 등의 추임새 처리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궁궐 배경, 사자탈, 레드 앤 블랙의 컬러 조합 등은 방탄소년단 '아이돌(IDOL)'과도 겹치는 부분이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쏠린다.


환웅은 "원어스 '가자'는 추임새, 한국의 멋을 살린 예쁜 의상, 왕좌춤 나팔소리 등의 포인트 안무를 보신다면 더 재미있게 무대를 즐기실 수 있으실 것 같다"고 답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좋아하는 사람을 쟁취하려는 소년의 마음을 표현한 힙합곡 '윙윙윙윙(Plastic Flower)', 꿈과 희망을 끝까지 지켜가려는 염원을 담은 '블루 스카이(Blue Sky)',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레벨업(Level Up)', 아련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스탠드 바이(Stand by)' 등 총 6곡이 담겼다.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으로 구성된 원어스는 데뷔 초 마마무 회사에서 선보인 첫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로는 실력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데뷔 앨범부터 멤버 저?뼈 직접 모든 앨범 제작과정에 참여하며 '퍼포먼스 아이돌의 완성형'을 보여줬다. 이에 원어스는 '무대천재'라는 애칭이 붙었고, 소리바다어워즈에서 '넥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오리콘 데일리 차트 3위로 성공적인 일본 데뷔를 알렸고, 11월에는 현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달라스 LA 등 6개 도시 미주투어를 시작한다.

서호는 "11월 6개 도시 투어를 한다. 불러주신 만큼 만나뵙고 무대를 통해 원어스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건희는 "미국에 가기 전 동양의 멋을 살린 앨범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우리 앨범을 통해 한국의 멋을 더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는 느낌을 항상 받으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도 진심으로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면 우리를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어스는 이날 오후 6시 '플라이 위드 어스'를 발매, '가자'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환웅은 "유명하고 실력있는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 더 많이 배우는 원어스가 되겠다"고, 건희는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서는 게 영광이다. 원어스가 보여드릴 수 있는게 무엇일지 고민했다. 우리가 직접 앨범 작사 작곡 콘셉트에 많이 참여해서 우리다운 모습을 좀더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자신감이 무대에서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좀더 우리 음악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온은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1위를 한다면 역조공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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