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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잘 안 맞아"…'컬투쇼' 김래원X공효진, '가장 보통의 연애' 홍보 요정들의 솔직한 입담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9-30 14:5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로코 장인' 배우 김래원, 공효진이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입담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 김래원, 공효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래원은 방청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지자 "올 초에 출연했을 때 반응이 이정도는 아니었다. 오늘 함께 출연한 공블리 덕분인 것 같다"라며 공효진을 치켜세웠다.

영화 홍보 타임이 이어졌다. 김래원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라며 "일반 시사회도 하고 있고, 관계자 시사회도 했다. 저보다 주변 사람들이 훨씬 좋게 보셨더라"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공효진은 "사실 우리 둘 다 좋지 않은 스코어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렸다. 공효진은 선영 역에 대해 "저는 냉소로 가득한 캐릭터다. 사랑은 믿지 않는 상태에 가득 차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래원은 재훈 역에 대해 "겉으로 보기에는 까칠하다. 굉장히 허당 끼가 있는 허당기도 많다. 관객분들에게 웃음 드리려고 노력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효진은 "그런데 김래원은 긴장되는 모양이다. 이번 영화에서 좀 허당기 있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기분이 남다른가 보다"라며 "시사회에서 영화 보는 내내 팝콘을 먹더라. 바닥 긁는 소리가 났다. 나중에는 나쵸를 먹길래 '그만 먹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래원과 공효진은 드라마 '눈사람'(2003) 이후 16년 만에 재회했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멀찍이 본 것 외에는 다시 본 적 없다고.

김태균이 "한 번 작품 하면 친분이 생기지 않냐"고 물으니 공효진은 "성격이 좀 안 맞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효진은 "래원씨는 어떻게 생각하냐. 영화 속 두 사람이 재회했는데 결혼을 했을 것 같냐"고 물으니 "저희는 성격이 안 맞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래원은 "제가 평범한 성격이 아니다. 또래여서 친하게 지낼 수도 있는데 안 맞는 부분들이 있다. 이런 안 맞는 부분들이 영화에 그대로 담겼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이 좋아하셨다"라고 거들었다.

이심전심 퀴즈에서 두 사람은 된장찌개 외에는 마음이 통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촬영 초기에 키스신을 소화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은 "진한 키스신이 한 번 있다. 영화 막판에 나오지만 촬영은 초창기에 찍었다"며 "쉬운 키스신이 아니라 입구부터가 불타오르는 키스신"이라고 이야기했다. 김래원 역시 "격렬한 키스신"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은 "안 맞는데 키스신 이후엔 어떻냐"고 질문했고, 공효진은 "애매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입금 전과 입금 후가 가장 다른 배우'로 유명한 김래원. 그는 "저는 배우를 안 했으면 쪄 있을 것 같다. 많이 먹는다. 5끼를 먹는다. 하루에 정상적으로 세 끼먹으면 보기 좋을 정도인 것 같다"며 대식가임을 인증했다. 공효진은 "촬영하는 동안은 식사를 별로 안 하는 것 같더라"며 거들었다.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한 적 있는 김래원에 대해 문세윤은 "세자리 되면 연락 달라. 좋은 것 먹고 다니자"며 고정 자리를 제안했다.

한편,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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