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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공유 "정유미, 현장에서 김지영 그 자체…몰입 확 됐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9-30 11:41


배우 정유미와 공유가 30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9.3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정유미와 공유가 서로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봄바람 영화사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정유미, 공유, 메가폰을 잡은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다.

정유미는 쉽지 않은 연기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이이야기가 주는 힘이 컸기 때문에 어려웠던 지점들은 감독님께 여쭤가면서 찾아갔다. 많은 스태프들의 배려로 그 공간에 있으면서 연기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런 정유미에 대해 공유는 "처음 유미씨가 김지영의 의상을 입고 김지영의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나는 걸 딱 봤을 때, 정말 유미씨는 김지영 그 자체였다"며 "정유미씨는 다른 사람은 쉽게 가지지 못한 매력이나 분위기가 있다. 저한테는 정말 친하고 가까운 사람인데 현장에서 정말 김지영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앉아있는 정유미씨를 보니까 확 몰입이 되더라. 그게 바로 정유미라는 배우가 가진 힘인 것 같다"고 전했다.

정유미도 공유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같이 촬영하는 장면은 아니었는데 제 촬영때 오빠가 촬영하고 간 회차의 촬영 장면을 봤는데, '언제 이렇게 몰입을 하고 연기를 했지?' 라면서 정말 감탄을 했다"며 "정말 어려운 신이었는데 이미 얼굴에서 대현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제가 오빠한테 '왜 이렇게 잘했어'라고 하기도 했다. 그래서 나도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도영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다. 정유미, 공유가 주연을 맡았다. 오는 10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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