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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았는데 억울함만"…구혜선, 개인활동 열일→의미심장 심경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9-28 17:1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구혜선이 의미심장한 에세이 구절을 남겼다.

구혜선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심히 살았는데 억울함만 남았다. 열심히 살았는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다. 열심히 살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너만이 나를 한결 같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구혜선이 최근 발간한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 중 한 구절. 이어 구혜선은 "메롱"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게재했다.


안재현과 이혼 소송에 돌입한 구혜선은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회 작품이 '상하이 아트페어'에 이어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출품됐으며, 연출한 영화가 단편 영화제 국내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발간, 특히 지난 25일에는 SNS를 통해 '나는 너의 반려동물'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해당 에세이와 관련한 서면 인터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7일에는 자작곡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공개했다. 이 곡은 2014년 발매된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재편곡한 곡으로, 당시와 달라진 가사가 눈길을 모았다. 2014년 발매된 곡은 '그대. 날 잊고 잘사나 봐요/그렇게 또 하루를 적어봐요/저무는 노을에 내 눈이 젖어/오늘도 한잔 흐르는 붉은 눈물'이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그러나 2019년 버전에서는 '내 마음 어디 있나/그대는 어디 있나/영원한 것은 없다고/없다고/내 마음 떠나갔나/그대는 영원히 내가'로 변경됐다. 5년 사이 달라진 가사에 일각에서는 안재현에 대한 심경을 담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안재현은 구혜선을 상대로 지난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해당 소장은 지난 18일 구혜선에게 송달됐다. 이에 구혜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구혜선은 여러 차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였으나, 이렇게 소송까지 제기된 마당에 가정을 더 이상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하였다"며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는 안재현에게 있다고 판단되어, 조만간 답변서와 함께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 소송에서 구혜선은 그 동안 구혜선이 주장한 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들(사진포함)을 모두 제출하여 소송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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