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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AKMU(악동뮤지션)가 서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무대로 음악 팬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하며 '한국의 카펜터스'란 찬사를 받았다.
인기곡 'DINOSAUR'로 공연의 포문을 연 AKMU는 솔직 담백한 토크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찬혁은 신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란 긴 제목에 대해 "한 글자도 포기할 수 없었다. 이 자체로 문학적이고 완성형이라 생각했다"고 깊은 의미를 설명했다. 방송에서 AKMU는 고품격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AKMU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번 앨범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찬혁은 "한국에서 제일 가는 콘서트를 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카펜터스는 오누이로 구성된 미국의 전설적 팝그룹.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과 청아한 목소리의 노래들로 1970년대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AKMU 수현은 이에 어쩔 줄 몰라하며 "너무 과분하고 감사한 표현이다"고 겸손해 했다.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거듭한 AKMU의 정규 3집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28일 오전 9시 기준 멜론을 비롯해 엠넷, 네이버, 벅스, 소리바다, 지니, 올레 등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5일 음원이 발매된 뒤 4일째 차트 1위 점령이다.
AKMU는 오늘(28일) 오후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올라 가을 감성 가득한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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